주요 현안사업 예산증액 반영 등 지원 요청
  • ▲ 2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부산시
    ▲ 2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부산시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부산시와 지역 국회의원이 머리를 맞댔다.

    부산시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주요 시정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 논의를 위한 '국민의힘 부산시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부산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경제부시장, 정무‧여성‧경제특보, 정책수석, 주요 실‧국장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도 부산 국회의원이 참석해 내년도 국비 확보 노력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당면 현안과 신규사업을 비롯해 내년도에 역점을 둬 추진해야 할 부산시 주요 국비사업 중 정부 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증액이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부산시당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부산 발전과 재도약을 견인할 주요 현안 사업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부산항 북항(1‧2‧3단계) 항만재개발 신속 추진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부산 공공의료 인프라 및 서비스 강화(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서부산의료원 설립, 시립아동병원 건립 추진) ▲지역경쟁력 강화 정부 특구지역 등 활력 지원(기회발전특구 성공을 위한 차별화된 지원사항 마련, 글로벌 혁신 특구 부산지정,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도심융합특구) 조성, 교육발전특구 시범 운영 지역 부산 선정,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육성) ▲도시경쟁력 및 지역균형발전 강화(경부선 철도 지하화사업, 차세대 부산형 급행 철도 구축, 맥도 100만평 국가도시공원 지정 등을 꼽았다.

    내년도 주요 국비 확보 사업으로는 ▲수출용 신형 연구로 개발·실증 ▲그린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조성 및 활성화 ▲2024 세계 자원봉사대회 개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육성 ▲부산항 스마트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해양첨단산업(Blue Tech)기업 기술 및 인력 지원사업 ▲제조서비스 혁신 로봇 엔드 이펙터 실증 기반 구축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동천본류 비점오염저감사업 ▲황령3터널 도로개설 ▲도시철도 이동편의시설 설치지원 사업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건설 등 주요 21개 사업에 대해 국비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

    시는 시정 현안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양당 부산시당, 중앙당과 7차례에 걸쳐 정책협의 등을 해왔다.

    특히 최근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비확보 추진단(국회상주반)'을 조기에 설치하고, 국회 인근에 상주하며 각 상임·예결위 예산심사 동향에 긴밀하게 대응해왔다.

    이외에도 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여‧야 지도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하고, 국회 예산 최종 의결까지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에는 지역과 시민들 삶 곳곳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구어나갈 것"이라며, "부산을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데 필요한 혁신의 파동을 불러일으킬 주요 역점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확보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