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인도 요가 국제자격증 취득 가능
  • ▲ 홍준표 도지사,박일호 밀양시장,인도 스와미 비베까난다 요가 대학교 관계자는 25일 경남도청에서 밀양 요가스쿨 개설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 제공
    ▲ 홍준표 도지사,박일호 밀양시장,인도 스와미 비베까난다 요가 대학교 관계자는 25일 경남도청에서 밀양 요가스쿨 개설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 밀양에서 한국과 인도 간의 문화교류를 위한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25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인도 4대 요가대학 중 하나인 스와미 비베까난다 요가 대학교와 밀양에 요가스쿨 개설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내용은 밀양시의 ‘한-인도 문화밸리 조성사업’과 관련해 밀양시에 인도 요가스쿨 개설과 한-인도문화교류를 통한 양국이 우호 협력 관계로 상생 발전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스와미 비베까난다 요가 대학교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기관으로 등록된 세계 유일 요가대학이다. 이번 협약으로 밀양에 요가스쿨이 개설되면 요가국제자격증과 학위 취득을 위해 인도까지 갈 필요 없이 밀양에서 가능하게 된다.

    밀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밀양 휴양형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단장면 미촌리 일원에 시유지를 포함한 940,000㎡로 민간투자와 밀양시의 공공투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경남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일원 조감도ⓒ밀양시청 제공
    ▲ 경남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 일원 조감도ⓒ밀양시청 제공


    민간투자로는 호텔과 골프장 기업 연수시설 등이며, 공공투자로는 스포츠파크, 농촌테마파크, 한-인도 문화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밀양시는 지난 10월 30일에 민간투자자인 ‘강서산업단지(주)’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경상남도에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승인 신청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 중이며 오는 6월 경에 경상남도에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경남도와 인도는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아유디아 공주 허황후의 역사에서 부터 인연이 깊다” 면서 “앞으로 밀양시의 인도 요가스쿨이 대한민국 요가발전의 요람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향후 밀양관광단지내에 인도의 전통요가와 어우러진 힐링 휴양지가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유치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0년 1월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발효되고 지난해 5월 요가문화 세계화 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인도 모디 총리의 방한으로 양국이 ‘’특별동반자관계‘’로 격상되어 경제문화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에서도 가락국 시조모 허황후의 고향인 아유디아시가 속한 우타르 프라데시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