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홍콩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지역 상공인들 유치 지원단 구성
  •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를 위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홍콩으로 간다.

    경남도는 정부의 복합리조트 대상지역 선정을 앞두고, 투자자의 초청으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직접 홍콩을 방문, 중화권 주요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홍준표 지사는 진해를 대상지역으로 하여 복합리조트 컨셉트 제안서(RFC)를 제출한 실버썬그룹 탕쇼오단 회장, 실버썬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진 홍콩10대 그룹이자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인 신항기그룹의 가오징더 회장 등과 만나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관광투자 및 개발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홍콩 스카이시티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투자유치설명회에는 중화권의 30여개 주요기업 CEO가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을 포함하여 경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관광투자 MOU 체결과 경남개발공사와 투자자 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협력 MOU, 해외투자자 간 컨소시엄 구성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투자자들과 경남도의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의지를 재확인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창원상공회의소 진해지부는 '범시민 홍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힘을 더하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취임 이후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추진하여 경남의 산업구조를 재구조화 하는 등 새로운 미래 50년의 발전 계기를 마련했는데,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그 꼭짓점을 차지할 핵심 성장동력으로 평가된다. 

    홍지사는 취임 초 '경남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투자유치단(미래산업본부) 내 전담팀을 설치하는 등 지난 3년간 투자유치에 주력해 왔다. 

    특히 지난 2014년 8월부터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해 필요시설을 구체화하고 최적 시설규모를 도출하는 등 전문적인 선행검토를 추진하는 한편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에 투자할 역량 있는 투자자 발굴을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역점적으로 진행해 왔다. 

    이에 힘입어 그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에 높은 관심을 보인 다수의 국내·외 투자자들과 개별상담을 거쳐 기업의 평판과 능력, 투자의지 및 사업실적 등을 고려, 투자자들을 엄선하고 이들 기업과 MOU 체결 및 RFC(Request for Concepts) 제출을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 6월에는 3개 투자자群이 RFC를 제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현재 전국 9개 시·도 34개 업체가 정부 복합리조트 공모를 둘러싸고 경쟁하고 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경남도는 "대한민국의 관광인프라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대형 프로젝트로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과 경자구역 활성화 도모라는 대의를 달성함은 물론, 생산유발효과 9.5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원, 고용유발효과 10만명 등 지역을 넘어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창조경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 조규일 미래산업본부장은 “홍준표 도지사 취임 이후 3년간 계획적으로 준비한 결과물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남도민이 자랑스러워 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를 조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경남도는 8월 중으로 발표될 정부의 RFP(Request for Proposals, 투자계획서) 공고에 따라 사업자들이 투자계획과 개발계획을 더욱 구체화하도록 지원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운영하는 범시민 홍보추진위원회를 지원하는 등 사업의 성공을 위해 업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의 가속화를 위하여 오는 연말까지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에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