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 경남도가 상생협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
  • 김기현 울산시장이 6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사 대강당에서 부산시 공무원 700명을 대상으로 '울산과 부산의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은 부산·울산의 공동발전과 우호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상호 노력의 일환이다.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달 27일 울산시를 찾아 울산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상생의 시대, 마을을 열면 세계가 열립니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부산과 울산은 경상남도에서 출발한 한 식구이며  생활권과 산업의 연계성 등 같은 뿌리에서 나온 친구”라며 “부산 출신이 울산에 거주하고, 울산사람이 부산에 유학하는 등 현재도 섞여 살고 있다”고 하며 “상생협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발전과 부산과 울산의 성장과정을 설명하면서, “기술력 있는 중국 제조업의 추격과 엔화 가치 약세(엔저)에 힘입은 일본 기업의 재부상으로 한국 기업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으로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과 ‘품격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남동임해공업지역, 국내 최대 중화학 공업 벨트 등 산업 연계성이 높고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 교통시설과 수자원, 에너지자원(원전), 관광자원 등 인프라와 자원도 공유하고 있다” 며 상생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도약과 관련 창조적 사고와 창조도시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부산시, 울산시 그리고 경남도가 상생협력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앞으로 추진할 부산-울산 상생사업에 대해서는 "교차특강은 두 시장의 부산과 울산에 대한 애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위일 뿐이며, 교류의 실질적인 성과는 양 시도의 실무진(TF팀)을 통해 실천적으로 준비해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 ▲ 좌=서병수 부산시장, 우=김기현 울산시장ⓒ뉴데일리
    ▲ 좌=서병수 부산시장, 우=김기현 울산시장ⓒ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