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나눔과 시설정비 등 필리핀에서 자원봉사 구슬땀 흘려..지난 2월 9일(월)~13일(금)의 일정 마무리
  • ▲ 필리핀 현지 아이들과 함께 찰칵=울산시제공ⓒ뉴데일리
    ▲ 필리핀 현지 아이들과 함께 찰칵=울산시제공ⓒ뉴데일리

    울산시는 (사)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장광수) 주관으로 지난 2월 9일(월)~13일(금)의 일정으로 울산광역시대학생봉사단 및 관계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필리핀 해외자원봉사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캄보디아 씨엠립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해외자원봉사활동은 필리핀 카비테 주에 소재한 다일공동체 운영 ‘다일드림데이케어센터’(이하 케어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무료급식 지원을 비롯하여 시설정비, 교육봉사 등 다양한 재능나눔을 펼쳤다.
     
    케어센터의 주된 활동 중 하나인 무료급식 ‘밥퍼’ 활동은 식품영양학과 재학생과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대학생들의 지원으로 만들어진 닭고기와 돼지고기 간장조림 때문에 인근 마을 아이들까지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 ▲ 밥퍼 자원봉사활동 장면 한컷=울산시제공ⓒ뉴데일리
    ▲ 밥퍼 자원봉사활동 장면 한컷=울산시제공ⓒ뉴데일리

    또 피부가 따가울 정도의 강한 햇볕과 무더운 날씨 속에 펼쳐진 현지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농구장 시설 개․보수와 놀이터 기반조성 자원봉사활동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진한 땀으로 하나 둘 새롭게 마무리가 되어졌다.
     
    케어센터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봉사활동은 미리 연습한 현지 동요 핸드벨 공연을 시작으로 색종이 낚시 놀이와 모자이크 기법으로 양국의 국기를 만드는 등 미술창작 활동 체험과 친교의 시간이 되었다.

  • ▲ 색종이 낚시놀이중 즐거운 한때.=울산시제공ⓒ뉴데일리
    ▲ 색종이 낚시놀이중 즐거운 한때.=울산시제공ⓒ뉴데일리


     
    뿐만 아니라 전통놀이 체험과 포크댄스 교실 운영, 태권무와 K-POP 댄스공연, 플래시몹 공연 등으로 지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만들기도 하였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 서정민요인 ‘아리랑’이 울려퍼진 가운데 진행된 플래시몹 공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짧지만 강렬했던 울산광역시대학생봉사단의 열정과 진심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활동의 마지막 평가회 시간에서 필리핀다일공동체 ‘다일드림데이케어센터’ 이명현 원장은 “처음에는 늘 그랬듯 ‘단기간에 뭘 하겠어? 사진이나 몇 장 찍고 가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시나리오, 활동재료 하나 하나를 준비해오고 불평불만 없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모습을 보고 매우 놀라웠다.”라는 평가와 더불어 “대한민국 청춘들의 열혈 자원봉사 에너지로 오히려 이곳에 있는 센터 식구들이 더 힘을 받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의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했던 울산광역시대학생봉사단 회장 임은지 학생은 “날씨와 음식이 너무 달라 힘들었지만 방학 내 틈틈이 준비한 우리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뿌듯했고 학창시절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경험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울산광역시와 자원봉사센터에 감사한다.”라는 귀국 소감을 남겼다. 

  • ▲ 귀국길을 앞두고 아쉬움에 ....=울산시제공ⓒ뉴데일리
    ▲ 귀국길을 앞두고 아쉬움에 ....=울산시제공ⓒ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