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기곤) 농산물검사소는 지난 2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과 백화점 및 대형할인마트 등에서 출하 또는 유통된 설 제수용 과일 및 채소류 등 성수농산물 80건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한 품목 모두 잔류허용기준에 적합했다고 발표했다.

    농산물검사소에 따르면 설 성수 다소비농산물 중 채소류 55건, 과실류 16건, 서류 8건, 견과종실류 1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채소류 9건, 과실류 3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나(검출률 15.0%), 잔류농약허용기준을 초과한 품목은 없었다고 밝혔다. 

    잔류농약이 검출된 품목은 12품목 12건으로 부추, 대파, 토마토, 쑥갓, 취나물, 동초, 수박, 오이맛고추, 가시오이, 딸기, 단감, 대추 각 1건이었으며 농약성분은 프로시미돈, 클로르페나피르 등 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이었다.

    지난해 검사결과 130건 중 13건(검출률 10.0%)이 검출됐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설 성수농산물은 검출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기준 초과된 품목은 없는 등 비교적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됐던 것으로 판단된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며 아울러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