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수영구 주민만 믿고 '선수후사'할 것"
  •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가운데)이 22일 수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무소속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지지를 선언한 박철중 부산시의원(오른쪽), 이윤영 수영구의원(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장예찬 캠프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가운데)이 22일 수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무소속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지지를 선언한 박철중 부산시의원(오른쪽), 이윤영 수영구의원(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장예찬 캠프
    국민의힘의 핵심 전략가이자 최전방 공격수로 활동했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는 공천 취소라는 예상치 못한 변곡점을 맞이한 후, 자신의 정치 경력과 명예를 회복하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부산 수영구는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무소속에 나서는 장예찬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온갖 네거티브에도 굴하지 않고 당의 방향성과 정책을 대외적으로 공격적으로 전달하는 데 앞장서 왔다.

    그러나 과거 SNS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해달라는 지역민들의 요구를 받아 지난 18일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장예찬 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부산 수영구는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장 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기존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장 후보는 "오직 '선수후사' 하겠다. 제가 겪을 어려움보다 수영구 발전이 먼저"라며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힘으로 돌아가 민주당의 프레임을 깨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성과를 제대로 알리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후보 등록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장예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박철중 부산시의원과 이윤형 수영구의원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