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농업구조 극복...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지역농산물 공급망 확대...안전한 축산물 공급과 반려동물 복지 사각지대 해소...참여형 도시농업 확대
  • ▲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 홍남표 창원시장. ⓒ창원시 제공
    “민선 8기 2년 차를 맞이한 올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농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의 성장산업화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홍남표(사진) 창원특례시장은 18일 '2023 농업기술센터 성과' 발표를 통해 “농촌지역 개발사업비 396억 원을 확보하는 등 미래 세대가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실현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창원시는 △저성장 농업구조 극복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 △지역농산물 공급망 확대 △안전한 축산물 공급과 반려동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참여형 도시농업 확대 △친시민·친환경 고객 중심 농산물도매시장 개선에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저성장 농업구조 극복= 창원시는 농촌의 고령화와 수도권대도시 인구 집중으로 농촌소멸 위기가 대두되는 농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육성에 공을 들였다. 장기적인 육성플랜을 가지고 ‘유입-정착-안정화’ 3단계 그룹으로 구분하여 맞춤형 전략을 도입했다. 

    특히, 타·시군 대비 농지 가격이 높아 초기 영농 정착에 애로사항이 있는 청년농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임대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농업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였다. 상·하반기 33농가에 60명의 외국인 인력을 배치하였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농촌 정주여건 개선, 지역공동체 활성화 계획 등을 포함하는 장기 발전계획 ‘농촌협약’ 과 ‘농촌공간 정비사업’ 에 선정돼 사상 최대 농촌지역 개발사업비 396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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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제공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구축=이상고온, 가뭄, 미세먼지 등 기상이변에 선제 대응하고 안정적인 농업생산기반 시설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고품질 쌀 생산과 함께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자 벼 재배 농업인(3300호 3734ha)을 대상으로 벼 재배 전 과정의 필수 농자재를 확대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실경작자에게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급변하는 농업·농촌의 대·내외 여건 속에서 창원 농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특화작목 육성을 추진했다. 창원시 대표 작목인 수박, 멜론, 딸기, 국화, 안개초 22.6ha에 대해 맞춤형 신기술을 보급하였으며,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 지원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차별화된 마케팅과 품질 관리에 필요한 예산 10억 원을 확보하는 등 경쟁력 강화 발판을 마련했다.

    단감 과수원은 대부분 산지 비탈면에 조성돼 있어, 용수공급이 되지 않아 고품질 단감생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를 극복하고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창원단감의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지역농산물 공급망 확대=창원시 대표 농수특산물 통합브랜드 ‘창에그린’의 승인 업체를 확대(23→33개소)해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국제수입박람회 참여와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창원농식품 국내외 선도적 입지를 확보했다. 

    특히, 창원단감(독뫼감)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로 지정돼 대한민국 대표 로열브랜드로서의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추었다. 농업유산 독뫼 조사를 통해 100년 이상 고목 2912주 발굴과 고목지도를 완성했다.

    또한, 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유통 구조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였다. 전국 최초 직영으로 운영하는 대도시형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 3월 개장 이후 연매출 12억원을 달성했다.
    ◇안전한 축산물 공급과 반려동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창원시는 전국 최초 반려견 비문등록 서비스 ‘창원퍼피’를 개발해 지난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비문인식 기반 반려견 개체등록 시스템은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정확도가 높으며 간편한 촬영으로 인해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통해 청정창원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 11월 제1종 가축전염병 럼피스킨 확진 후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512농가 1만2330두 백신 일제접종을 통해 추가 확산을 방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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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제공
    ◇참여형 도시농업 확대=다양한 농업, 농촌자원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농업 프로그램으로 공영텃밭 389개소를 분양하는 등 시민들이 쉽게 농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시민·외국인이 참여하는 생활원예 교육을 총 16회 추진해 338명이 수료했다.

    특히 제19회 생활원예공간 분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 도시농업·치유농업 으뜸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친시민·친환경 고객 중심 농산물도매시장 개선= 팔용농산물도매시장의 시설개선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유통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2002년 개장한 내서농산물도매시장은 기후 온난화와 유통환경 변화로 저온저장고 설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미래 세대가 살고 싶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조성을 위해 농촌구조, 농업생산, 유통·판매, 복지 등 전 단계에 걸쳐 농업의 성장산업화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기후위기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내년에는 농촌 융·복합 등 성장 산업 발굴과 청년농과 스마트 농업 중심의 농업구조 대전환 준비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