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담장 이동해 통학로 확장
  • ▲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통학로 안전이 취약한 학교의 공사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부산시교육청
    ▲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통학로 안전이 취약한 학교의 공사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여름방학 동안 통학로 안전이 취약한 지역의 5개 교의 교문과 담장을 학교 안으로 이동시키는 등 통학로 안전을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모라초, 가평초, 동현초, 월내초, 부산진여중 등 5교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통학로 확장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 실시한 학교 담장 등 이동을 통한 통학로 개선 전수조사 결과 현장 실사를 거쳐 시급성, 효과성 등 우선순위에 따라 이번 여름방학에 모라초 등 5교를 대상으로 공사를 시행했다.

    특히, 모라초 정문 좌측 통학로 폭은 1.2m에 불과해 등하교 시간 안전한 통행이 어려웠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교내 화단 일부와 교문을 철거하고 담장(휀스)·교문을 학교 안으로 밀어 최대 2.2m의 보행로를 확보했다.

    가평초, 동현초, 부산진여중은 학교 담장을 따라 조성된 화단과 수목을 제거해 통학로를 넓혔다. 월내초는 학교 외부 주차장 부지에 어린이 통학차량 승하차 공간을 조성해 학생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하게 승하차하도록 조치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부산교육청은 우선 개선대상 47개교 중 이번 여름방학 중 5개교 공사를 완공하고, 겨울방학 중 16개교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교 담장 이전 통학로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