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구군 절반 예산부족 핑계로 접종 안해... 1~4월까지 91건 신고 전년대비 3배 증가
  • 최근 A형 간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구·군(16개) 보건소 절반이 예산 부족을 핑계로 성인 대상 예방접종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제신문>이 보도했다. 예방접종을 하는 보건소도 접종 실적이 저조해 부산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2일 이 신문에 따르면 부산시는 일선 16개 구·군 보건소 가운데 강서구 등 8곳은 성인을 대상으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 이들 지자체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이유는 비싼 백신값 때문이다. A형 간염이 국가 필수 예방접종이 아닌 점도 있다.

    북구 등 나머지 8개 구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하지만, 지난해 1700여 건의 접종을 한 부산진구를 제외하고는 실적이 좋지 않다.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은 탓이라는 게 이 신문의 분석이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올해 1월 1일~4월 28일까지 발생한 A형 간염 신고건수는 35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7건에 비해 237% 폭증했다. 같은 기간 부산에서 신고된 A형 간염 건수는 지난해(24건)보다 279% 늘어난 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해 동안 발생한 59건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부산시는 A형 간염에 대한 시민 우려가 커지자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날 "선별된 밀접 접촉자에 대해 무료로 예방접종과 A형 간염 환자의 격리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가 예방접종 예산 일부를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지적했다. 윤지영 의원은 "2차례 해야 하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은 회당 주사비가 보건소는 4만원, 일반 병원은 8만~10만원"이라며 "예비비 집행 등을 통해 보건소의 예방접종을 독려해 많은 시민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A형 간염은 한 달 정도의 잠복기 이후 피로감과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 A형 간염은 6개월 주기로 두 차례 예방접종을 하면 99% 이상 막을 수 있는 만큼 접종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래는 부산경남지역 주요 일간지 기사내용이다.

    <부산일보>
    -국토부 산하 공기업, 동남권 관문공항 홍보 ‘번번이 제동’
    -부산서도 ‘조현병 살인’… 50대, 자신 돌봐준 친누나 살해
    -‘부산역 철도시설 재배치’ 관계 기관 일괄 합의 임박
    -패스트트랙 주도권 두고 기싸움 ‘팽팽’

    <국제신문>
    -A형 간염 비상인데…보건소 절반 접종 안해
    -부산, 첨단디지털 치의학산업 육성 박차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로” 결의안 국회 발의
    -나루히토 새 일왕 “세계평화 희망”…호헌 언급은 없었다

    <경남신문>
    -[기획] 2020년, 경남기록물 관리 원년으로!
    -경남 청년 유출 65%가 수도권·부산으로
    -“어젯밤 술 마셨는데…” 출근길 숙취운전자 단속에 ‘혼쭐’
    -조선업 생산지수 회복세에도 여전히 불안

    <경남도민신문>
    -경남 읍면동에 지역주민이 사라진다
    -위치 불명확한 하천 둔치 등서 구조·구급 요청 가능해 진다
    -참극에 놀란 진주시, 도시 전역에 안전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