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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현대重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 유치

서병수 시장 "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

입력 2016-12-02 09:20

르노삼성차 이후 사상 최대 고용 창출 기대

▲ 현대중공업의 서비스 전문 계열사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부산에 유치된다. 지난 10월 4일 부산시는 현대중공업 사측과 투자양헤각서를 체결했다.ⓒ사진=부산시 제공


국내 최초 조선·해양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반 서비스 전문 계열사로 설립된 현대중공업의 자회사 '현대글로벌서비스(주)'가 부산에 유치돼 부산지역 고용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오는 12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센텀사이언스파크빌딩(23층)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10월 4일 세계 최대 조선회사인 현대중공업의 자회사로 분사한 통합서비스부문 신설법인 '현대글로벌서비스(주)'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3년 12월 울산 전하동에 설립된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 전기전자시스템, 그린에너지, 건설장비사업 각 본부로 구성된 세계적인 종합중공업 기업이다.

최근들어 조선·해양 경기불황 위기를 맞아 경영 효율화와 경비 절감, 사업영역별 핵심사업 강화를 위해 조선 주력사업에 집중하고 비조선 사업부의 사업영역별 분사(6개)를 진행해 왔다.

부산시에서는 현대글로벌서비스(주)가 미래 신성장산업을 대체할 수단이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유치에 힘써왔다.

그동안 현대중공업은 사내 그룹 A/S센터에서 선박수리 등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조선산업의 시대 조류에 따라 선박 건조와 병행해 법인을 신설해 기존 건조한 선박에 대한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전 세계적으로 선박 대형엔진, 중형엔진, 육상발전기 사업, 선박서비스업을 하고 있는 바르질라(WARTSILA·핀란드) 또한 전체 매출 6조 가운데 서비스사업 매출이 약 2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감안하면 선박 3200척을 대상으로 진행될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사업 역시 큰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 

특히 부산시로 이전할 통합서비스부문인 현대글로벌서비스(주)는 현대중공업의 조선사업부, 엔진기계사업부, 전기전자시스템사업부의 엔지니어링 기반 기술 서비스를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 및 육상플랜트 보증서비스, 기자재 부품 판매서비스, 선박 및 엔진 수리서비스, 성능개선 서비스 및 ICT 서비스 등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기업분사 전 해당부문의 2015년도 매출은 2116억원에 달한다.

현대글로벌서비스(주)는 부산 이전을 통해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이전할 본사 인원 190여명 외에 2017년에 1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2019년까지 총 고용인원이 500여명, 2022년에는 1000명이 넘는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통합서비스 부문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2020년에는 매출액이 약 7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부산 지역에 사옥 건립과 사업다각화 등으로 300억원 가량 추가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현대글로벌서비스(주) 유치로 지역 청년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뿐만 아니라 이를 계기로 고급인력의 역외유출 방지와 고급인력이 부산으로 집적되는 등 일자리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삼성자동차 설립 이래로 민선6기의 숙원과제였던 대기업 유치를 성공한 만큼 제2, 제3의 대기업 유치가 이어지도록 하고, 이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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