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초소형위성 GPS 수신기, 위성통신 장비 개발 지원
  • ▲ 경남도청 전경.ⓒ경남도
    ▲ 경남도청 전경.ⓒ경남도
    경상남도는 세계 5대 우주강국 실현을 위해 핵심 부품의 국산화 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경남도는 14일 '경남 우주산업 핵심 부품 국산화 기술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주산업의 핵심 부품을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로 대체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 위성인 천리안 위성 2A호의 부품 국산화율은 약 46%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위성의 설계와 조립 기술은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지만, 탑재체 센서와 통신 모듈 등의 핵심 부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망 불안정과 가격경쟁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산화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경남도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를 기반으로 위성 부품 국산화 수요를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남 도내에 본사·지사·공장·연구소 등을 보유했거나 설치 예정인 기업으로, 이들은 위성체·탑재체와 같은 핵심 부품 국산화를 위한 과제개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주요 개발 과제에는 저궤도 초소형위성용 GPS 수신기 개발과 주파수 가변형 위성 디지털 S-대역 RF 송수신 통신 장비 개발 등이 포함된다.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우주부품 자체 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통해 경남이 세계 5대 우주강국 실현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