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내 생수병 대신 코웨이 정수기 설치일회용 개인 위생 용품 무상 지급 중단
  • ▲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 객실에 설치된 정수기.ⓒ페어필드바이메리어트부산송도비치
    ▲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 객실에 설치된 정수기.ⓒ페어필드바이메리어트부산송도비치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위치한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가 객실에 플라스틱 생수병 대신 코웨이 정수기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 중 하나로 명동에 위치한 르 메르디앙 명동과 목시 명동을 시작으로 올해 최대 15개의 메리어트 호텔로 확대될 예정이다.

    객실 내 상온에 구비돼 있던 생수병을 모두 없애고 정수기를 설치함에 따라 플라스틱 쓰레기의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수기 옆에는 정수기를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머그컵이 비치했다.

    또, 지난달 29일 객실 수가 50개 이상인 숙박업소는 일회용 개인위생용품 무상 지급이 금지됨에 따라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도 일회용 개인위생용품을 모두 객실 내에서 없애고, 필요한 고객이 있는 경우 대나무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개인위생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오픈부터 지금까지 일회용 어메니티는 사용하지 않고 대용량 다회용 용기로 샴푸·컨디셔너와 바디 워시를 제공하고 있다.

    연박시 침구류를 교체하지 않거나 수건 재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고객 안내문 제작 시 FSC 인증을 받은 지류로 제작하고 있다. FSC 인증은 국제 NGO인 산림 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구축한 시스템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확산을 위해 설립한 인증 제도다.

    내부 직원들은 온라인 결재 시스템을 활용해 불필요한 인쇄 및 종이 사용을 자제하고 매월 두 번째 월요일, 대중교통의 날을 정해 자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표현구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 비치 총 지배인은 "부산관광공사에서 '지속 가능한 관광·업계 ESG 우수사례'에서 환경(E) 부문 우수상을 받은 호텔인 만큼 지속 가능한 여행을 이뤄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시스템을 통하여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연의 선순환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