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재해 감축목표관리제 시행
  • ▲ 부산도시공사 전경.ⓒ부산도시공사
    ▲ 부산도시공사 전경.ⓒ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는 공사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의 평균 사고재해율을 정부 평균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이는 '2024년 사고재해 감축목표'를 설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부산국제아트센터 건립공사, 일광지구 4BL 통합공공임대주택 등 7개 대형 공사장을 두고 있으며, 발주 건설공사 관련 전체 약 2000여 명의 상시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사고재해율은 사고재해자 수 대비 상시근로자 수로 계산되는 비율로, 2022년 기준 정부 건설업 평균은 1.10%이며, 공사에서 제시한 2024년 감축목표율은 0.51%다. 이는 한 해 근무하는 건설현장 상시근로자 1000명 중 경미한 부상자를 포함한 사고재해자 총수를 5명 이하로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공사가 발주한 건설공사에서 사망사고 등의 중대재해는 없었다. 사고재해율의 경우에도 2020년 1.01%, 2021년 0.81%, 2022년 0.72%, 2023년 0.57%로 줄여나가고 있다.

    공사는 정부의 중대재해 감축목표에 맞춰 일관성 있는 재해 예방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올해 고강도 사고재해 감축목표(단기 2024년 0.51%, 중기 2028년 0.29%까지)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시공업체 등 안전 주체별로 사고재해 감축목표를 할당하고 달성 시 향후 민간 참여 사업 참여 시 가점 등 인센티브 부과 등을 골자로 한 사고재해 감축목표관리제를 시행한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한 번의 큰 재해가 발생하기 전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와 징후들이 일어난다는 하인리히 법칙을 명심하고 경미한 사고재해부터 최대한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