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군 공동 세미나 개최로 사업추진 역량·협력 강화성공적인 순례길 조성을 위한 민간전문가 자문위원회 운영
  • ▲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운영관리방안 확보 위한 세미나. ⓒ경남도 제공
    ▲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운영관리방안 확보 위한 세미나. ⓒ경남도 제공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관계 시군,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일환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이순신 순례길 조성사업의 운영관리 방안 확보를 위해 도, 시군 간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27일 이순신 순례길 조성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운영관리방안 확보를 위한 세미나-

    세미나는 도, 시군 공무원을 포함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에서 진행됐으며, 이순신 순례길 운영관리 방안 수립을 위한 유사사례 답사, 시사점 도출, 향후 추진 방안 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진행됐다.

    주요 답사지인 올레길 10코스, 성안올레, 하영올레(야간코스)를 직접 걸어보고 걷기 여행자 중심의 편의시설과 안내 체계 등을 확인했다.

    특히, 안은주 제주올레여행자센터 대표의 ‘선형관광자원 조성 및 관리운영, 국제협력 사례 공유 및 시사점 도출’ 특강에서 제주올레의 길 조성 원칙, 안내체계 표식, 코스 조성 방법과 유지관리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이순신 순례길 사업에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국내 대표 휴가지 원격 근무 공간인 ‘질그랭이센터’를 방문해 ‘유휴시설을 활용한 관광편의 공간 확충, 지역플랫폼 운영사례 공유 및 시사점 도출’이란 주제로 공공-마을기업 간 업무, 역할 분담 체계와 주민 주도형사업의 운영상 문제점 등을 확인했다.

    세미나 참석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이순신 순례길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사항에 대해 ▲조성 및 운영관리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설정(37.5%) ▲지자체·민간부문 역량 강화(25%) ▲안정적인 예산 확보 및 지원(20.8%) 순으로 응답이 많았고, 그 외 브랜딩 구축 및 인지도 제고, 광역-기초 간 협력,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민간 조직 구성 등의 의견이 있었다.
  • ▲ 부산 경남여중 학생 35명이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부산 경남여중 학생 35명이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세미나에 참석한 시군 한 관계자는 “이순신 순례길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도와 시군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세미나, 토론회 등 공감대 형성의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민간전문가 자문위원회-

    도는 지난 27일 이순신 순례길 조성·활성화를 목적으로 민간 전문가 자문, 의견 청취를 위해 서울역 회의실에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민간 전문가로 동국대 여해연구소 학술위원장 노승석 박사를 비롯해 역사, 콘텐츠·관광, 선형관광자원 3개 분야의 전문가 7명을 초대해 이순신 순례길 개발계획 수립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조성방향, 승전지 쟁점사항, 브랜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치 논쟁이 있는 승전지에 대한 관광자원화, 난중일기의 순례길 접목, 사업 이후 운영관리, 민간기업과의 협력 방안, 이순신장군의 숨은 이야기 관광콘텐츠화 등에 분야별 전문가들의 열정적인 자문이 있었다.

    안기진 경남도 남해안과장은 “참석한 자문위원들이 도의 자문요청 사항에 전문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말씀해주셨다”며 “향후에도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의견 수렴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이순신 순례길 조성사업의 국비 확보 등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남해안 3개 시도(부산, 경남, 전남)와 연계한 순례길 걷기 행사와 국회 토론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