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의 1000만 원, 소방공무원 기지로 피해 막아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1명 검거에 기여
  • ▲ 보이스피싱 검거로 도민의 재산을 보호한 양산소방서 원동119 대원. ⓒ경남도소방본부 제공
    ▲ 보이스피싱 검거로 도민의 재산을 보호한 양산소방서 원동119 대원. ⓒ경남도소방본부 제공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양산소방서 원동119지역대 소방대원들이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에 기여해 도민의 재산 피해를 예방했다고 6일 밝혔다.

    경남소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양산시 원동면에 거주하는 70대 노인이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후 현금 1000만 원을 인출해 검정 비닐봉지에 담아 약속 장소로 이동 중이었다.

    현금을 수거책에게 전달하기 직전 원동119지역대에 들러 사실을 이야기하자, 소방대원들(소방위 박종환, 소방위 김치권, 소방교 표정현, 소방사 정인호)은 보이스피싱을 확신, 경찰에 신고한 후 현금을 전달하기로 한 장소까지 동행했다.

    소방대원들은 경찰이 오기 전까지 시간을 끌며 현금 수거책을 원동119지역대로 안내하면서 도착한 경찰관에게 인도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원동119지역대 박종환 팀장은 “어르신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보기 전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주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