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전무·처용무 등 11개 팀 공연,‘제1회 전국 교방문화대제전’성황
  • ▲ 교방문화 대제전에 참여한 전국 각지의 교방예술단체 11개 팀, 100여 명이 참가했다. ⓒ진주시 제공
    ▲ 교방문화 대제전에 참여한 전국 각지의 교방예술단체 11개 팀, 100여 명이 참가했다. ⓒ진주시 제공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전국 최초로 개최한 ‘제1회 전국교방문화대제전’이 성황리에 끝났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열린 ‘전국교방문화대제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방문화대제전에는 전국 각지의 교방예술단체 11개 팀, 100여 명이 참가해 형형색색의 의상과 우아한 춤사위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국가무형유산인 진주검무·승전무·처용무·태평무’와 시·도무형유산인 경기검무·살풀이춤·동래학춤·호남산조춤, 이북5도무형유산인 평양검무, 대구의 전통춤인 달구벌입춤, 국립국악원의 궁중검무 등 수준 높은 지역별 교방춤이 소개됐으며, 특히 무형유산 보유자 등 예인(藝人)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별 전통과 특색이 담긴 수준 높은 교방춤을 선보였다.

    전국교방문화대제전은 지난해 11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진주 방문 시 지역 예술인과 간담회에서 교방문화 활성화를 위한 행사 개최 건의에 따라 추진됐다.

    이번 전국교방문화대제전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23회 진주논개제 기간에 개최돼 교방문화의 멋과 흥을 축제에 더했으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교방춤을 감상하며 교방문화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는 예부터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교방문화가 형성돼 있었다”며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대제전을 계기로 고유한 문화유산인 교방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보존하는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