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도지사, 창원대와 대학혁신방안 위한 소통국‧공립대 통합을 통한 글로컬대학 추진방안에 공감창원대, 지역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협력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돋움
  • ▲ 경남도의 대학혁신방안 간담회. ⓒ경남도 제공
    ▲ 경남도의 대학혁신방안 간담회.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역 대학은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이 긴밀히 연계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을 비롯한 지역 대학들이 인재 배출을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도지사는 30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민원 창원대 신임 총장 임명예정자 등 관계자들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대학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창원대가 제시한 대학혁신방안을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창원대 박민원 총장 임명예정자는 글로컬대학 지정 방안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관련 대학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 도와 창원대간 의견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 ▲ 박완수(오른쪽) 경남도지사와 박민원 창원대 총장 임명예정자가 글로컬대학 지정 방안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관련한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 제공
    ▲ 박완수(오른쪽) 경남도지사와 박민원 창원대 총장 임명예정자가 글로컬대학 지정 방안 및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관련한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 제공
    창원대는 도립대학 등과의 통합을 통해 연구 분야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기능 분야의 인재를 종합적으로 양성하겠다는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창원대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은 기능분야 직업교육 특성화 및 외국인 유학생 육성 거점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델이다.

    또한 창원대는 신기술·첨단분야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 특성화대학’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역 내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산업과 밀접한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받은 대학 10곳 중 4곳이 대학 간 통합방안 제시를 통해 선정돼, 올해 글로컬대학은 대학 간 통합을 통한 확실한 구조혁신 제시 및 지속 가능한 계획을 수립한 대학들이 지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총 30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 ▲ 경남도의 대학혁신방안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경남도의 대학혁신방안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해 선정된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과대 △한림대 등 10곳 중 4곳이 다른 대학과의 통합을 전제로 한 만큼 창원대에서도 우선 경남도립대학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경남도는 또 창원대가 제시한 방안 외에 의대 유치 등 지역의 주요 현안을 위한 창원대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정부가 지역 대학 관련 정책을 시행하면서 지자체 입장에서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대학이 지역산업과 연계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젝트에 힘을 합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3월 22일까지 예비 지정 신청을 받아 4월 중 예비 대학을 선정하고, 오는 7월 본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