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글로컬대학 추진협의체’ 본격 가동…도‧대학 협력체계 구축분야별 전문가들로 ‘글로컬대학 자문위원회’ 꾸려 신청 대학 뒷받침교육부, 4월 예비지정 및 7월 본지정 절차 거쳐 10개 내외 대학 선정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4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 ▲ 경남도가 24일 도정회의실에서 윤인국 교육청년국장과 7개 신청 예정 대학 기획처장과 ‘경상남도 글로컬대학 추진협의체’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도 제공
    ▲ 경남도가 24일 도정회의실에서 윤인국 교육청년국장과 7개 신청 예정 대학 기획처장과 ‘경상남도 글로컬대학 추진협의체’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는 ‘글로컬대학 추진협의체’를 예비지정 신청 전까지 정기적으로 지자체와 대학 간 소통 창구를 마련해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대학 혁신계획 수립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24일 도정회의실에서 윤인국 도 교육청년국장과 7개 신청 예정 대학 기획처장, 4개 시군 대학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글로컬대학 추진협의체’ 간담회를 갖고 ▲2024년 글로컬대학 지정계획(시안) 주요내용 ▲경남도의 공모 추진방향 ▲도내 대학 혁신전략 및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올해 도내 2개 이상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개편과 연계하여 도내 대학의 구조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지역수요 맞춤형 정주인재 양성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도내 대학의 글로컬 혁신전략으로 ▲국‧공립대 통합과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과학기술원 설립 등 과학기술연구 중심 대학 모델 ▲인제대를 주축으로 김해지역 사립대 연합을 통한 도시캠퍼스 모델 ▲지역 내 전문대 고등직업교육 연합 모델 등 다양한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도는 ‘글로컬대학 추진협의체’와 교육 및 산업계,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컬대학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혁신계획을 한층 고도화하는 등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글로컬대학 공모와 관련해, 지난 19일 교육부는 공청회를 열어 지정계획(시안)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본지정에서 미선정된 인제대 등 5개 대학을 포함한 15~20개 대학을 오는 4월 선정하고, 7월 본지정에서 10개 내외 대학을 최종 선정하여 대학별 약 10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경남도가 마련한 ‘글로컬대학 추진협의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경남도가 마련한 ‘글로컬대학 추진협의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한편, 도는 지난해 6월 경상국립대와 인제대가 글로컬 대학에 예비지정된 직후, 시군, 산업체, 유관기관과 함께 글로컬대학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실행계획서 공동 수립을 위한 지원체계를 적극 가동해 2023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 경상국립대가 최종 선정되게 했다.

    특히,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청 설립과 연계한 우주항공대학 및 우주항공방산 과학기술원 설립을 통해 우주항공 전문인력을 지역 내에서 자체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산업체에 공급하여, 경남의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대학 스스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혁신성과 실행가능성이 높은 혁신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글로컬대학 공모에 도내 대학들이 보다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혁신계획 수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