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획용역 완료…2026년까지 운영동·주차장 등 증축
  • ▲ 신감만부두 전경.ⓒ부산항만공사
    ▲ 신감만부두 전경.ⓒ부산항만공사
    한국허치슨터미널(자성대 부두)이 내년 상반기 이전 예정인 북항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 1번 선석 구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건축물 6동을 확충한다. 

    부산항만공사는(BPA)는 이를 위해 건축물 증축을 위한 첫 단계인 건축기획 용역을 16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BPA는 2026년 말까지 운영동, 주차장, 근로자 대기소, 정비공장, 주유소, 옥외작업장 6개 동, 연면적 약 3700㎡를 증축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기존 신감만부두 운영자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 운영사로 선정돼 내년 상반기까지 신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신규부두(신감만부두·감만부두 1번 선석) 운영사를 공개모집해 현재 자성대 부두 운영사인 한국허치슨터미널을 최종 선정했다. 

    BPA는 허치슨의 신감만부두 이전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부두 운영에 필요한 필수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BPA는 이번에 마련한 증축사업계획을 공공건축심의를 거쳐 확정한 뒤 내년 초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건립공사는 2025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운영 중인 부두의 이전은 부산항 역사 상 전례없는 중대한 과제인 만큼 정부·BPA·운영사가 협업체계를 갖추고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신규 운영사가 새로운 터전에서 원활한 부두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