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지역예술가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문화 개선하는 노력 필요가덕신공항 연결 교통망 구축,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 도 의견 반영 노력 도 주축으로 유관기관과 창원국가산단 발전계획 만들어 중앙정부 건의동부경남에 테크노파크 분원 설치 등 도정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 당부
  •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6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6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6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과감하게 정비했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사업들은 연기하거나 예산을 줄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과거 매년 3000억 원 대의 빚을 냈는데, 결국 도민이 낸 세금으로 갚거나 우리 아이들에게 넘겨줘야 되는 빚”이라고 지적했다.

    박 도지사는 “특히, 도와 시군에서 하는 행사를 보면 개회식과 가수 초청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며 “도민이 주도하고 지역 출신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방향으로 행사문화를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경찰청의 치안센터 폐지 방침에 대해서는 “치안센터 건물은 공적자원으로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도민안전 강화를 위해 자율방범대 등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것”을 지시했다.

    박 도사는 부산시의 가덕신공항으로 통하는 교통망 확충계획도 언급을 했다. “통영, 거제 등 경남 각지에서 가덕도로 통하는 교통망을 조성하고 거가대로 고속국도 승격도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며 “가덕신공항에 가려면 경남을 통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은 도민뿐 아니라 전 국민의 편익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기념해 입주업종의 고부가가치화와 제2창원국가산단과의 연계방안에 노력하는 한편, 도를 주축으로 국책연구기관 등 유관기관과 창원국가산단 발전 계획을 만들어 중앙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시군과 함께 체육시설, 유통단지, 산업단지 등 활용계획을 적극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지방시대위원회의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발표에 대해서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다른 시도와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함께 방안을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관광개발, 교육, 산업인력 육성을 기구화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도민의 행정수요를 제대로 반영해 기능 중복과 누락이 발생하지 않는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출자출연기관장에게 도정을 함께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동부경남에 의료바이오 분야 테크노파크 분원 설치와 경남 관광상품을 개발해 여행사 프로그램에 포함되도록 노력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로봇랜드의 조직과 운영계획에 대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박 도지사는 “공직자들이 도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시기”라며 “실국별로 잘한 것과 못한 것을 행정기관이 아닌 도민들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