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협의, 절차대로 조속 추진남부내륙철도 마지막 구간 '거제 차량기지' 설계 11월 착수'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 단축해 내년 하반기 착공
  • ▲ 조감도 ⓒ 경남도
    ▲ 조감도 ⓒ 경남도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온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낙찰자가 선정돼 정상 추진 된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월 13일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설계 구간을 10개 공구로 나눴다. 9개 공구(1~9공구)는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며, 10공구는 기술조사를 마치고 올해 5월에 턴키방식 입찰 발주했으나, 낮은 발주금액으로 유찰됐다.

    이에 경남도는 턴키 유찰에 따른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조속한 입찰방법 전환(턴키→기타공사)과 설계기간 단축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입찰에는 2개 설계사가 참여했으며, 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종 낙찰자는 삼안 컨소시엄으로 선정됐다. 11월 초 계약 체결 후 순조로이 설계용역에 착수해 사업추진의 가속화를 이끌어 낼 전망이다.

    한편, 지난 19일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경유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 남부내륙철도 2024년 착공을 위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 단축을 건의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사업지연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기획재정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9개월 정도 걸리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답변했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역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적극적으로 대화해서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4일 경남도의회 ‘남부내륙철도 사업조속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본의회에 의결돼 대통령실, 국무조정실, 국회의장, 각 정당대표 등에 전달됐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정부에서도 사업 백지화가 아니며, 정상적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만큼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빨리 끝나도록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목표기간 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지역 상공계 등 관련기관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