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초중고 학생 1000여 명 대상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
  • ▲ 진주시가 무형유산 활성화를 위한 콜로퀴엄을 개최했다. ⓒ 진주시
    ▲ 진주시가 무형유산 활성화를 위한 콜로퀴엄을 개최했다. ⓒ 진주시
    진주시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교육의 성지로 힘차게 도약한다.

    진주시는 지난 16일부터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초중고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을 시작했다.

    시는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GS 허만정, 효성 조홍제 등 세계적인 글로벌기업 창업주의 기업 가치인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한다.

    지난 9월 7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진주교육지원청의 협조를 받아 교육생을 모집했다.

    현재까지 11개 초중고 학생 780여 명이 교육을 신청하였으며, 16일 예하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초등학생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승산마을에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진행, 참여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내며 만족도를 높였다.

    예하초등학교 5학년 박 모 학생은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승산마을을 탐방하며 힘든 점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며 “오늘 배운 진주 K-기업가정신을 기억하고 나 혼자 잘살기 위해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다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17일에는 진주여고에서 학교 방문형 고등 특강이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진주’를 주제로 특강과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특강은 신종우 진주시 부시장이 맡았으며, 진주여자고등학교 1·2학년 450여 명이 참석했다.

    신종우 부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의 뿌리는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이며 경의사상의 실천정신이 임진왜란 의병 봉기, 조선 후기 실학파 형성, 지신정 허준의 부자정신에 영향을 미쳤다. 이것은 20세기 대한민국 경제 기적을 이룬 삼성 이병철ㆍLG 구인회ㆍGS 허만정ㆍ효성 조홍제 등 4대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주시는 이러한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22년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건립·운영 중이다. 올해부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기적을 이룬 인간중심의 진주 K-기업가정신을 우리 청소년들이 배우고 계승하여 세계를 주도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강에 이어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와 진주 K-기업가정신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에 대해 답변했으며,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OX 퀴즈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시는 11월까지 초중고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캠프, 특강 등 ‘초중고 진주 K-기업가정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에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 CEO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을 교육했으며, 올해는 초중고 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 12일과 13일에는 전국시도교육연구원장협의회와 경상남도중등교감연수단이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올해 들어 초중고 교육관계자 500여 명이 센터를 찾으면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가 K-기업가정신 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