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 강서구의 창고를 임대한 후 중국산 짝퉁명품을 보관하며 SNS상으로 물건을 팔아온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강서경찰서 제공
    ▲ 부산 강서구의 창고를 임대한 후 중국산 짝퉁명품을 보관하며 SNS상으로 물건을 팔아온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강서경찰서 제공


    정품시가 100억원에 달하는 중국산 가짜 명품을 SNS상에서 판매해온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권 모(40)씨 등 2명을 상표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또 이들로부터 물건을 사들여 유통한 도소매업자 최 모(35)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중국산 짝퉁 명품을 국내로 들여와 9억 3000만원 상당의 가방 689점을 SNS를 통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정품 시가로 따지면 1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개인거래로 위장한 국제택배를 이용해 상호가 확인된 도·소매업자 1000명을 회원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부산 강서구 농촌 창고를 임대한 후 가방을 보관했으며 주변에 CCTV를 설치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불법 밀수를 단속하기위해 국내 주요 도·소매업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