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21일 9시경 기장군청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가지고 유사시 재난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기장군 제공
    ▲ 지난 21일 9시경 기장군청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가지고 유사시 재난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기장군 제공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최근 역대 가장 큰 지진 발생과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9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선 11월 초에 있을 결산추경시 재난대비물품을 담은 생명가방을 유사시 각 세대별로 배부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군은 밝혔다.
     
    동시에 부군수를 단장으로 국장, 관련부서장을 중심으로 '지진대응 대책단'을 꾸려 매일아침 대책회의와 오후에는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또 재난발생시 조기 문자알림 서비스 등을 위한 정보공유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앞으로 국민안전처와 기상청, 경주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앞으로 지진․해일 경보시스템과 메뉴얼을 총제적으로 재점검하고,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지진전담 인력을 확보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노후 건축물, 다중 집합 건축물의 철저한 안전점검과 공사 진행중인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 강화 권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우리지역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된 만큼 유사시에 전세대에 생명가방 등 구호물품을 배부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도록 하고 안전수칙 코팅 안내문을 전 세대에 배부 부착하며 지진과 관련된 실질적인 매뉴얼 마련과 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발생시 주민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수단을 위한 '도시철도 기장선 건설'이 절박하므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 통과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