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0만 원 저축시 두 배로… 인원·기준 대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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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포스터.ⓒ부산시
부산시가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자산 형성을 돕는 대표 정책인 '2025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여자를 오는 7월 8일부터 모집한다.지난해에는 4000 명 모집에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모집 인원을 6000 명으로 확대하고 지원 조건도 완화됐다.'기쁨두배통장'은 일하는 청년(만 18~39세)이 2년 또는 3년간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지원해 만기 시 최대 72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자산형성 프로그램이다.올해는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신청 자격과 기준도 개선됐다. 소득 기준은 지난해 월 334만3000원 이하에서 월 358만9000원 이하(기준중위소득 150%)로 완화됐으며, 부모 소득과는 무관하게 신청인의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판단된다.또한, 일용직 청년의 근로요건도 완화돼 기존 '공고일 기준 근로'에서 '공고일 전월과 당월 합산 20일 이상 근로'면 신청 가능하다.신청 접수는 7월 8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16일간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하면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증빙서류 없이 신청서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최종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9월 4일 발표되며, 이후 약정 체결을 거쳐 9월 중순부터 첫 저축이 시작된다. 신청과 관련한 문의는 전담 상담실 또는 누리집 1:1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다.시는 단순한 자산 형성 지원을 넘어,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오프라인 금융교육과 맞춤형 1:1 재무상담, 신용회복 연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청년 스스로 자산관리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며 꿈을 이루어 가는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