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로 읽는 인류의 삶, 고대 파피루스에서 AI까지
-
- ▲ 유혹의 전략, 광고의 세계사.ⓒ푸른역사
세계 광고의 역사를 흥미롭게 다룬 신간 '유혹의 전략, 광고의 세계사: 하드 셀과 소프트 셀은 어떻게 세상을 중독시켰는가'가 출간됐다.이 책은 광고가 자본주의의 꽃을 넘어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책은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 광고에서부터 현대의 인공지능(AI) 기반 광고까지 폭넓게 다루며 광고를 통해 인간의 삶과 시대적 흐름을 살핀다. 특히 소비자를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하드 셀(hard sell)과, 감성을 자극하는 소프트 셀(soft sell)의 양대 축으로 광고사의 흐름을 정리한다.저자 김동규 교수는 광고인이자 학자로서, 광고가 경제·정치·문화·심리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교차하며 사회를 반영하고 이끌어왔음을 강조한다. 2차 서계대전 시기 여성 노동자의 이미지 변화, 대공황 시기 가격·품질 중심의 광고 등 시대를 반영하는 광고전략의 변화를 심도 있게 설명한다.또한 광고가 문화를 창조한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한다. 말보로 담배의 '말보로맨'을 비롯해 간접흡연의 폐해를 경고하는 사회적 메시지 광고, 1989년 등장해 언어로까지 자리 잡은 오렌지주스의 '따봉' 광고 등이 그 예다.알버트 라스커, 클로드 홉킨스, 데이비드 오길비 등 전설적 광고인들의 이야기도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낸다. 특히 베네통의 파격적 광고를 주도한 올리비에로 토스카니의 삶을 통해 광고계의 생생한 현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이 책은 미국을 중심으로 발전한 광고사를 주로 다루면서도 영국·프랑스·이탈리아뿐 아니라 브라질·한국·일본 등의 광고사도 조명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총 800족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도 광고의 숨겨진 면모를 깊이 있게 파헤치며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