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2024 상생결제 확산 유공 우수기관 선정

부산도시공사가 지난 27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 상생결제 확산의 날' 행사에서 공공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전국 개발공사 가운데 유일한 수상이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상생결제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부문에서는 부산도시공사를 포함해 인천광역시·인천교통공사·해양환경공단 등 4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부산도시공사는 약 100건에 달하는 포상 후보 중 개발공사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과 거래하는 기업뿐 아니라 하위 협력기업까지 결제일에 맞춰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결제 시스템으로, 기업 간 결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5년 도입된 이후 활용이 확대돼 지난해 말 누적 1000조 원을 돌파했다.

공사는 2021년 10월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한 이후 꾸준히 실적을 확대하며 2022년 120억 원, 2023년 288억 원, 올해 11월 기준 323억 원의 지급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협력사 실무회의 개최, 내부 교육훈련, 모범 기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제도 확대와 활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수생 부산도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상생결제 제도를 통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공정거래문화를 확산하고, 상생결제를 활성화해 지역경제와 함께 발전하는 부산의 대표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