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옛 육대 부지에 중소형특수선박지원센터 준공312억 투입, 특수선박 설계‧시험‧성능검증‧인증까지 전주기 지원2030년 핵심 부품 국산화율 90% 및 매출 3조원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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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국내 최초로 중소형 조선소와 기자재업체들의 설계‧시험‧성능검증‧인증까지 전주기 지원하는 ‘중소형특수선박지원센터’를 구축했다.경남도는 4일 창원시 진해구 연구자유지역(옛 육군대학 터) 1만600㎡에 총 312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80억 원, 부지 32억 원)을 투입해 중소형특수선박지원센터 준공식 가졌다.센터는 연구지원동·테스트베드동 등 2개동으로 구성됐으며, 특수선박 부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28종의 시험 장비를 갖췄다.경남도는 중소형 특수선박 핵심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고,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 2018년 산업부 정책과제로 처음 사업을 제안한 후 2021년 5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원센터를 준공하게 됐다.이로써 경남도는 2030년까지 중소형 특수선박의 핵심 부품 국산화율을 90%(2019년 69%)로 높이고 관련 매출을 3조 원(2019년 1조 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중소형 특수선박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K-방산이 주목받는 가운데, 특수선박지원센터가 경남 창원에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함정 MRO산업에서 선전하는 대형 조선소처럼 중소형 조선소들이 글로벌 특수선박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