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옛 육대 부지에 중소형특수선박지원센터 준공312억 투입, 특수선박 설계‧시험‧성능검증‧인증까지 전주기 지원2030년 핵심 부품 국산화율 90% 및 매출 3조원 달성 목표
  • ▲ ‘중소형특수선박 지원센터’ 준공식에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과 허동원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홍남표 창원시장, 최헌식 해군 정비창장,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황정태 범한퓨얼셀 대표 등 100여 명의 정부‧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도 제공
    ▲ ‘중소형특수선박 지원센터’ 준공식에 경남도 류명현 산업국장과 허동원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홍남표 창원시장, 최헌식 해군 정비창장,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황정태 범한퓨얼셀 대표 등 100여 명의 정부‧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국내 최초로 중소형 조선소와 기자재업체들의 설계‧시험‧성능검증‧인증까지 전주기 지원하는 ‘중소형특수선박지원센터’를 구축했다. 

    경남도는 4일 창원시 진해구 연구자유지역(옛 육군대학 터) 1만600㎡에 총 312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80억 원, 부지 32억 원)을 투입해 중소형특수선박지원센터 준공식 가졌다.

    센터는 연구지원동·테스트베드동 등 2개동으로 구성됐으며, 특수선박 부품의 신뢰성과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28종의 시험 장비를 갖췄다.

    경남도는 중소형 특수선박 핵심 부품 국산화율을 높이고,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 2018년 산업부 정책과제로 처음 사업을 제안한 후 2021년 5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원센터를 준공하게 됐다.

    이로써 경남도는 2030년까지 중소형 특수선박의 핵심 부품 국산화율을 90%(2019년 69%)로 높이고 관련 매출을 3조 원(2019년 1조 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친환경 선박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조선산업 중장기(2024~30) 육성계획‘을 수립 중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중소형 특수선박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K-방산이 주목받는 가운데, 특수선박지원센터가 경남 창원에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함정 MRO산업에서 선전하는 대형 조선소처럼 중소형 조선소들이 글로벌 특수선박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