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쏠림’으로 5개 학군 중 4개 학군 불합격자 발tod합격자, 예비 소집 1월 15일~16일 반드시 등록해야
  • ▲ 경남도교육청. ⓒ
    ▲ 경남도교육청.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24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 학군별 합격자를 5일 오전 10시 경남교육청 누리집에서 발표했다.

    경남 평준화 지역은 모두 5개 학군 62개 학교다. 1만 2618명 모집에 정원 내 1만 2743명, 정원 외 34명(교육 지원 대상자 23명, 특례 입학 대상자 11명)이 지원하여 1만 2536명이 합격하고 241명이 불합격했다. 2023학년도에는 모든 학군이 모집 정원에 미달했으나 2024학년도는 1학군(창원시 성산구·의창구)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군에서 탈락자가 발생했다.

    학군별로 살펴보면 1학군(창원시 성산구·의창구)은 19개 학교 3288명 모집에 정원 내 기준 3171명이 지원해 117명이 미달했고, 2학군(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은 13개 학교 2304명 모집에 정원 내 기준 2384명이 지원하여 79명이 불합격했다. 2학군의 경우 동점자 처리 규정에 따라 모집 정원보다 1명이 더 합격했다. 

    3학군 진주시는 11개 학교 2480명 모집에 정원 내 2496명이 지원하여 16명이 불합격했다. 4학군 김해시는 12개 학교 2284명 모집에 정원 내 기준 2375명이 지원해 91명이 불합격했다. 그리고 5학군 거제시는 7개 학교 2262명 모집에 정원 내 기준 2317명이 지원해 55명이 불합격했다.

    경남교육청은 일반고 쏠림 현상이 발생하여 4개 학군에서 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았다. 2024학년도 평준화 지역의 경우 중학교 3학년 졸업 예정자가 2023학년도보다 1400여 명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모집 정원도 1350여 명 줄었다. 

    중학교 졸업 예정자 수 감소만큼 정원 감축이 있었음에도 4개 학군에서 탈락자가 발생한 것은 그만큼 일반고 외의 다른 유형의 고등학교(특성화고, 각종 학교 등) 미달 인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기고등학교로 분류되는 특목고나 특성화고, 각종 학교 등의 미달 인원이 2024학년도의 경우 950여 명인데 이는 전년도 미달 인원 500여 명보다 거의 2배가 증가한 수치다.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1학군과 전·후기 학교장 전형 학교는 2024년 1월 10일부터 1월 15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4일간 추가 모집한다. 평준화 지역(1학군)의 추가 모집 원서는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3층)를 방문하여 제출해야 하며 전·후기 학교장 전형 학교의 경우 해당 고등학교에 원서를 직접 제출해야 한다. 미달 학교별 추가 모집 현황은 경남교육청 고입 포털 자료실-공지 사항에 자세히 안내돼 있다.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배정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남녀를 구분하여 9등급으로 나눈 후 1차에서 3차 추첨까지는 학교별 등급 정원만큼 지망 순서대로 컴퓨터 무작위 추첨·배정을 한다. 그리고 4차 추첨부터는 정원 미달 학교를 대상으로 등급 관계없이 지망 학교 순으로 다시 무작위 추첨·배정하며, 배정된 학교는 변경이 불가하다. 

    배정 학교 발표는 1월 12일 10시 경남교육청 누리집에서 한다. 1월 15일에 배정된 고등학교에 등교하여 입학 등록에 관한 안내를 받고, 1월 16일까지 반드시 등록을 마쳐야 한다. 등록을 포기하면 2024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이 불가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경남교육청 김경규  진로교육과장은 “2024학년도의 경우 일반고 선호 현상이 지난해보다 강해 평준화 5개 학군 중 4개 학군에서 안타깝게도 탈락자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도내 고등학교는 아직 미달 인원이 많으니 불합격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를 신중하게 판단하여 추가모집에 지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평준화 지역 입학 전형의 원서 접수와 학교 배정은 나이스(NEIS) 고입 프로그램에서 이루어지며, 모든 과정은 고등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