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진해신항 등 신항만 사업 추진 필요 예산 4409억 원 확보
  • ▲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 제공
    ▲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 제공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 등 신항만 조성 사업 추진이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로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부산항 신항·진해신항 등 신항만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4409억 원이 확보됐다. 이 중 진해신항 사업은 남방파제 1.4㎞(1단계), 측방파호안(1.8㎞), 준설토 투기장(3구역)호안 6.1㎞ 등 기반시설 공사 착공에 필요한 4044억 원이 확보됐다. 

    이는 올해 대비 2746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부처안 3347억 원보다 국회에서 697억 원이 늘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5월부터 진해신항(1단계) 기반시설 사업을 순차적으로 발주해 기본 설계를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어업피해영향조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방파제 등 외곽시설 공사부터 착공이 이뤄질 계획이다.

    정부와 경남도는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을 세계 일류 거점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항만 지원기능과 인력양성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국비사업으로 반영된 주요 사업은 △부산항 진해신항(1단계) 건설(4044억 원) △진해신항 배후단지 기업유치 기반(인프라) 구축방안 용역(3억 원) △진해신항 국제해양항만 인재양성 기반(인프라) 구축 용역(1억 원) △신항 송도개발 기초조사용역(10억 원) △진해용원수로 정비사업(100억 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설(73억 원) 등이다.

    국회 단계에서 증액 반영된 사업인 진해신항 국제해양항만 인재양성 기반(인프라) 구축 용역(1억원)은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과 진해신항에 도입될 스마트 자동화 항만시설에 따라 항만 고용시장 변화 대응 및 인재양성을 위한 기반(인프라) 구축 용역비로 스마트 항만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 기반을 마련했다.

    국비 10억 원을 증액 확보한 부산항 신항 송도개발사업은 창원시 진해구 연도동에 위치한 송도(섬)를 제거해 진해신항 건설에 필요한 석재원 공급과 서‘컨’터미널(서컨테이너터미널) 장치장 등 항만부지(26만9000㎡)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내년 기초조사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206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역대 최대 경남지역 신항만 사업비 확보로 내년도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며 “진해신항 기반시설의 차질 없는 착공 지원과 종합적인 신항만 주변 기반(인프라) 확충으로 세계 일류 거점항만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