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액 7조 웃도는 8조8676억원 달성투자청 설립 투자유치 자문위 등 성과 평가
  • ▲ 경남도 성수영 투장치단장이 21일 올해 투자유치 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 경남도 성수영 투장치단장이 21일 올해 투자유치 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경남도는 21일 올해 도정의 최우선 과제를 기업 투자유치로 삼고 매진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8조8676억 원으로 목표치인 7조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성수영 투자유치단장은 이날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투자유치 성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해 7월 박완수 도정의 민선 8기 출범 이후 누계 투자유치 금액이 12조4204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성 단장은 또 "도내 항공, 기계, 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유치와 함께 관광, 이차전지, 첨단스마트 물류산업 분야의 기업 투자도 이뤄내며, 지금까지 제조업에 집중되었던 기업 투자유치를 고부가가치 및 신산업 분야까지 확대하여 도내 산업 생태계에 다변화를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에 경남도의 관심과 역량을 우선적으로 집중한 결과"라며 "현재 연내 투자협약 체결을 목표로 국내복귀기업, 기계·항공·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4개 기업과 투자 규모를 논의 중에 있어 올해 투자유치 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대기업의 대대적인 투자계획 발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설치한 투자유치자문위원회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 개선, 수도권외 지역 최초의 투자청 설립 등의 지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투자 적지를 찾는 기업에게 경남의 투자환경과 유리한 여건에 대한 적극적인 어필로 '기업하기 좋은 경남! 투자하기 좋은 경남'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경남도는 올해 해외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안팎으로 공을 들였다.

    유럽, 일본, 베트남 등 해외 활동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활동을 펼치며, 물류, 소재부품장비, 항공 등 외국인투자기업 및 해외복귀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을 쏟았다.

    지난 5월 중국 산동의 첨단산업 글로벌 기업 및 국내복귀기업 유치활동을 시작으로, 6월에는 일본에서의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활동과 프랑스 2023 파리에어쇼와 연계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여 3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 ▲ 최근 5년간 투자유치 협약 실적 ⓒ경남도 제공
    ▲ 최근 5년간 투자유치 협약 실적 ⓒ경남도 제공
    지난 10월에는 LA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에 참가해 투자의향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설명회와 개별상담을 진행, 미국 기업과 426억 원의 투자협약도 체결하는 등 북미지역 투자활동을 이어 나갔다.

    이러한 해외 활동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각종 투자유치 행사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했다.

    2월의 한독상공회의소 포럼과 5월 재일도민회 향토식수단의 경남 방문과 연계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으며, 11월에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국내 앵커기업 및 글로벌 기업 CEO 등을 비롯해 168개 사가 참여한 타운홀미팅을 통해 경남의 투자환경 및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주한외국상공회의소,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방면의 해외 유치 활동을 활발히 펼친 결과, 외국인투자실적(FDI)이 2022년 말 기준 2791억 원에서 2023년에는 10월 말 기준 4704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경남도는 또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경남경제 재도약을 목표로 특구 지정의 선제적 대응에 집중했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핵심정책 중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도청 관련 실과 및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기회발전특구 유치 실무TF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7월에는 기회발전특구TF 전담 조직을 신설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시·군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9개 시·군 대상으로 컨설팅을 2차례 진행했다.

    현재, 기회발전특구 계획수립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사전조사 지원사업’과 9월부터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도 추진하고 있어 기회발전특구를 거점으로 한 지역균형발전 방안과 지정 공모 활용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선도기업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시·군, 경남투자청, 투자유치자문위원회와 협력하여 연말까지 기회발전특구 입주 수요를 확보할 방침이다.

    특히 경남도의 주력산업과 함께 관광 등 서비스산업도 지정이 가능한 만큼, 대규모 관광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관광특구도 검토할 계획이다. 


  • ▲ 최근 5년간 투자유치 협약 실적 ⓒ경남도 제공
    특히 경남도의 주력산업과 함께 관광 등 서비스산업도 지정이 가능한 만큼, 대규모 관광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관광특구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경남투자청은 지난 6월 개청 이후 기업과 투자를 경남에 많이 끌어오는 전위대 역할을 하고 있다.

    12명의 투자유치 전문가로 구성된 경남투자청은 기업 투자 상담과 업무협약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산업군별 전시회 및 설명회 등을 찾아다니며 잠재적 투자기업 발굴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투자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2개사 900억 원이라는 투자유치 협약을 이끌어했고, 지난 10월 26일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성수영 투자유치단장은 “시군 등과 함께 특색있는 산업의 투자를 많이 다양하게 이끌어 내서 경남의 경제를 활성화시키는게 우리의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투자 초기상담부터 협약체결, 실투자로 이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군별, 기업별 전략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남의 투자 잠재성을 토대로 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에 초첨을 두어 올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도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