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글로컬대학 등 교육관련 업무 기능 강화서부지역본부→ 균형발전본부 변경문화관광체육국서 관광개발국 분리
  • ▲ 경남도청. ⓒ
    ▲ 경남도청.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미래전략추진단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내년도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지난 9일 입법 예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편안은 남해안 관광과 보건의료, 교육 인재양성, 미래전략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입법예고한 ‘경상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에 따르면 현재 1실 2본부 12개국 76개과로 구성된 조직을 1실 2본부 13개국 77개과로 확대 개편한다.

    기존 서부지역본부는 균형발전본부로 개편하고, 문화관광체육국은 문화체육국과 관광개발국으로 확대 개편했다. 또 산업통상국과 경제기업국을 산업국과 경제통상국으로, 복지보건국와 여성가족국을 복지여성국과 보건의료국으로 재편하고, 균형발전국을 교육균형국으로, 자치행정국을 행정국으로, 소통담당관을 공보관으로 이름을 바꾼다.


    기존 기획조정실 내 교육인재담당관실 업무를 확대하기 위해 서부청사에 있던 균형발전국을 교육균형국으로 재편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 등 도의 교육관련 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또 기존 문화관광체육국에서 관광개발국이 분리 신설돼 민선8기 역점사업인 남해안 관광개발 기반 조성 등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관광개발국 산하 관광개발과와 관광정책과, 남해안과, 관광개발과를 구성해 남해안 관광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 밖에 기존 복지보건국에서 보건의료국을 분리 신설했으며, 국 산하 의료정책과가 신설돼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지사 직속으로 미래전략추진단을 신설하는 내용도 주목된다. 미래전략추진단은 도정 정책개발·연구, 미래전략과제 발굴 및 미래 유망산업 대응전략 구상, 미래비전 수립 및 관리, 미래전략 네트워크 구성, 주요 정책 여론조사에 관한 사항,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및 도정 반영 안을 담당한다고 명시돼 있다. 기존 기획조정실의 정책개발과 업무를 대폭 확대해 독립 조직으로 만든 것이다.

    또 기존 기획조정실에서 교육담당관 자리가 빠지면서 청년소통담당관 자리가 신설된다. 청년소통담당관은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및 총괄조정, 청년정책 신규시책 발굴 추진, 경남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 네트워크 구성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경남도의회를 통과해 시행될 경우 현재보다 총 정원이 7143명에서 7144명으로 늘어나고, 3급 부이사관과 4급 서기관 자리가 각각 한 자리씩 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20일까지 경상남도지사(정책기획관)에게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