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경기도 양평에 중앙국악연수원을 세우기 전, 지인들과 함께 땅을 사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합니다. 구매 때보다 5~6배 가격이 뛰었다는 데요. 개발정보를 이용한 전형적인 부동산 투기수법이라고 합니다.
       
    자기 땅을 기부해 연수원을 세웠다는 말도 있던데 말이지. 개발 안되는 땅 기부해 개발하게 하고 자기는 주변 땅 미리 사서 시세차익 올리고. 그러고 연수원 이사장도 하고. 딸도 교수로 채용되게 하고 말야. 이거야 말고 꿩먹고 알먹기네. 똑똑한 걸~ 누가? 글쎄~
       근데 말야. 이거 어디선거 많이 본 거 같아. 주변 망신주고 결국 한 곳으로 창이 향하는 거. 사필귀정이라고 해야 하나~
    2.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검찰이 수사를 착수하기 전 이미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이는 검찰자료가 공개됐습니다. 1월19일자 보고서에 ‘구속 피의자 2명 뿐’, ‘상급자~교사·방조자 없음’이라는 내용이 있다는 건데요. 검찰이 수사를 착수한 시점은 1월20일이라고 합니다.
       
    29개 전체 문건 중 27건이 아버지가 만나는 사람, 형의 상견례 현황 등 가족 동향과 대학가 동향 등이었다고 하던데 말이지. 옛날 검찰은 수사가 아니라 미행으로 보고서 쓰는 줄은 또 처음 알았네. 요즘은 안 그러지? 그렇지? 
    3. 2014년 주요 그룹 등기임원 최고연봉은 145억7,200만원을 받은 삼성전자의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로 밝혀졌습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연봉 107억5,000만원에 현대제철 퇴직금으로 108억2,000만원을 받아 총 215억7,000만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건희 삼성 회장이나 이재용 부회장 등 상당수 그룹오너들은 등기이사에서 빠져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4.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정부가 유가족과 별도로 국민안전처를 중심으로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치르기로 예정한 가운데 새누리당에서부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관할 것”을 건의한다고 밝힌 건데요. 시행령부터 추모행사까지 파장을 축소하려는 정부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5. 정부가 31일까지로 시한을 못박았던 노사정 대타협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비정규직 종합대책의 핵심 쟁점에서 노사가 평행선을 달렸다는 건데요. 한국노총이 협상은 계속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정부나 사측, 노동자측 의견이 워낙 다르고 합의 가능성이 낮아 결국 4월 총파업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6. 정동영 전의원의 관악을 출마를 두고 여야의 표정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정 전 의원의 높은 인지도가 새누리당에는 야당표 분열의 호재로, 새정치민주연합에는 지지층 분열의 악재로 작용할 거라는 전망때문인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은 “친정에 비수꽂기” 등 격한 표현으로 정 전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결국 출마를 위해 탈당을 하고 국민모임에 합류했다는 결론이 나긴 하는 건데 말이지.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면 놓치질 말던가 말이지. 이미 떠난 사람한테 ‘친정’ 어쩌구 하는 모습이 썩 보기 좋지는 않아~
       
    7. 정무특보에 대한 국회의 겸직심사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국회의원 특보단이 청와대 오찬에 합류해 논란입니다. 특보단 전원, 대통령 비서실장, 수석비서관들이 참여한 대통령 주재 오찬자리였다고 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사드 도입과 AIIB 참여에 대해 “의연하게 여러 가지 정보로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고 합니다.
       
    국회의원인 대통령 특보단이 결국 국회의원의 지위를 낮춰버렸네. 이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대통령의 대표라고 말씀하셔야겠어~ 
    8. 고가의 초등학생 용품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가방이 70만원인가 하면 신발주머니가 40만원, 필통은 8만원을 넘는다고 하는데요. 유아 때 고가의 유모차와 아동복 등을 사주던 트렌드가 학용품으로 옮아간 것 같다는 분석입니다.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마시고 아이들만 보세요. 아이들은 비싸고 싸고가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잘못된 교육이 더 비싸고 더 큰 돈 먹는 하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9.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75세가 넘어야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행법상 노인인구는 65세 이상 인구를 말하는데요. 70세 이상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78.3%에 달한다고 합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건강하고 활동적이신 분들이 많아서 70세든 75세든 노인 기준을 딱잘라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마음이 젊으면 90세도 청년이라고 생각합니다~
    10. 오늘부터 음식점에서 흡연을 하다 걸리면 흡연자 10만원, 업주 17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전자담배도 담배이기 때문에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고 하는데요. 보건복지부는 계도기간이 종료된 만큼 엄격한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 내가 걸리겠어? 하는 마음이라던가 술김에 몰래라도 피우지 마세요. 벌금도 벌금이지만 걸리면 스트레스 받아 건강에 더 나쁩니다.
    11. 올 2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11년만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2월 한 달사이 3조4천억원이 늘었고 그중 주택담보대출은 3조9천억원이 늘었다는 건데요. 특히 2월은 원래 가계부채가 줄어드는 시기라 정책당국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고 합니다.
       
    돈 빌려서 집사라고 그렇게 했으니 부채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 건데 말이지. 근데 이거 갑자기 이자 올라 서민들 목 더 죄이는 건 아닐라나 몰라~
    12. 이동통신사들이 운영해온 가입비제도가 완전히 폐지됐다고 합니다. 19년만이라고 하는데요. 지난해 11월 폐지한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가입비를 폐지해 연간 710억원대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연간 700억원 대의 절감효과라고 하지만 결국 그건 가입할 때 한 번만 내는 거고. 문제는 통신비가 너무 비싸다는 건데 말이지. 기간시설도 많이 갖췄고 이익도 많은데 다달이 내는 요금 좀 내리면 안될까?
    13. 신용회복위원회가 채무를 제 때 갚지 못한 대학생과 29세 이하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원금의 60%까지 탕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미취업청년까지 넓혔다는 건데요. 대학생 채무상환 유예기간도 2년에서 최장 4년까지 늘린다고 합니다.
       
    탕감된다고 마구 빌리지 마세요. 탕감하는 것도 다 조건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 방법이 없을 땐 어쩔 수 없지만 돈도 자꾸 빌리다보면 이것도 버릇됩니다.
       
    오늘 신문에 실린 한 장의 사진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시리아의 4세 소녀가 두 팔을 들고 있는 사진인데요. 팔레스타인 기자가 사진을 찍으려고 망원렌즈를 낀 카메라를 들이대자 바로 두 손을 번쩍 들었다고 합니다. 아이 눈에는 카메라가 아버지를 앗아간 무기처럼 느껴졌나 봅니다. 한 동안 그 사진 속 아이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가슴이 너무 먹먹했습니다. 다시 한 번 다짐해 봅니다. 아이들에겐 상처를 주지 말자고 말이지요~
    황사가 봄비에 걷히고 날이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만우절입니다. 
    서로 웃을 수 있는 허풍만 나누는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강상우 스토리채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