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문화·의료 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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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민생 안정과 귀성객 편의를 위해 7대 분야에 걸친 79개 세부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먼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캐시백 적립 한도를 월 50만 원으로 상향하고, 캐시백 비율을 최대 7%까지 확대한다. 또한, 정책금융자금 1조 1830억 원을 조기 공급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한다. 소비 진작과 물가 안정을 목표로 물가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온누리상품권 지급 캠페인도 병행한다.나눔복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 특별운영비 4억 8000만 원을 지원하고,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5만 5000여 세대에 성금과 성품을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에는 독거노인 안전 확인, 노숙인 무료 특식 제공, 성묘 시설 운영 시간 연장 등 복지 서비스를 통해 소외된 계층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나눔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설 연휴 기간 부산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민속놀이와 새해 덕담 뽑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시티투어버스 연계 할인과 관광지 이벤트를 통해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며, 부산관광포털(비짓부산)을 활용해 지역 관광 홍보에 힘쓸 예정이다.시민 안전과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24시간 재난상황실과 소방관서 특별근무체제를 운영하며, 주요 시설물 안전 점검과 산불방지 대책도 병행한다. 보건의료 대응을 위해 설 연휴 특별대응기간 동안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공공심야약국과 발열 클리닉을 운영해 호흡기질환에 대비한다.교통수송 분야에서는 설 연휴 동안 시 유료도로 7곳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고속버스와 철도의 수송력을 대폭 확대한다. 500곳의 임시주차장 개방과 성묘객 주차 공간 확보로 귀성·귀경객의 교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생활민원 분야에서는 비상 청소체계 운영과 도시 환경 정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안정적인 급수 서비스를 위해 상수도 시설 점검을 병행하고, 민원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설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시는 연휴 기간 동안 행정, 방재, 의료 등 8개 대책반을 포함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정보 안내 사이트를 통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박형준 시장은 "경제적 불확실성과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사회 온기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책을 세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