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사랑과 헌신의 불씨 이어가겠다"
  • ▲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이 20일 만사소년 FC의 제2대 단장으로 추대됐다.ⓒ본인제공
    ▲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이 20일 만사소년 FC의 제2대 단장으로 추대됐다.ⓒ본인제공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이 20일 만사소년FC의 제2대 단장에 추대됐다.

    만사소년FC는 2016년 천종호 부장판사가 위기청소년들에게 꿈과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해 창단한 축구팀으로, 팀명은 '모든 것은 소년을 위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만사소년FC의 팀원은 주로 부산청소년회복센터와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금요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 체육경기장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만사소년FC는 2019년 영국 카디프에서 열린 ‘홈리스월드컵’에 출전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당시 팀 소속 선수들이 한국대표로 출전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주거 불안과 사회적 소외문제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홈리스월드컵은 단순한 축구대회를 넘어 사회적 약자들에게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다.

    하 전 교육감은 "천종호 판사는 단순히 판사라는 직책을 넘어 위기청소년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며 그들의 삶을 바꾸는 데 헌신했다"면서 "그분의 헌신적 노력과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아 만사소년FC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