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폐렴 사망자 증가, 장례 지연 사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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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18일부터 부산영락공원의 화장로 가동 횟수를 기존 10회에서 12회로 증회한 데 이어, 21일부터는 13회로 추가 증회하기로 결정했다.이는 독감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화장장을 찾지 못해 장례 절차가 지연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부산시설공단은 지난해 약 30억 원을 투입해 영락공원 화장로 설비 개·보수 공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 25억2000만 원을 추가로 투입해 화장로와 운영설비 15기에 대한 개·보수를 이어갈 계획이다.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독감과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급증하면서 전국적으로 화장장과 장례식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고 있다"며 "부산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하게 추가 증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