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과 권한대행 오찬 간담회에서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 등 주요 현안사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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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에게 경남도의 민생 안정 및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박 지사는 17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과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의 오찬 간담회에서 “경남은 지난 2년간 노력한 끝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거나 구체화된 주요 현안사업들이 많다”며 “중도에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박 지사는 “녹록하지 않은 대내외적 여건과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일수록 정부는 흔들림 없이 당초 계획한 로드맵에 따라 본연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경남도는 지난달부터 민생경제안정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민생안정특별기간을 운영 중이다.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반기에 예산의 65% 이상을 조기 집행하고, 소상공인정책자금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그러나 박 지사는 지방 차원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며, 내수 회복과 미국 신행정부 출범에 따른 도내 산업계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에 최상목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에 시도지사협의회 등과 협력해 지연되거나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주요 정책들을 파악하고, 관계부처 장관급 회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요청해주신 지역현안도 잘 챙겨보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날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 현안사업에는 △개발제한구역 국가·지역전략사업의 2025년 1분기 중 선정 △국도 노선 조정 및 제6차 건설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 대상지 추가 및 선정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 정부 공모사업 선정 지원 △주52시간제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