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등의 전과 20범이 범행현장에 남기고 간 망치로 인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김 모(50)씨를 절도와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5월 25일 12시30분경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의 한 2층 상점의 출입문을 양손으로 흔들어 침입해 카운터에 있는 금고를 강제로 뜯어내 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당시 금고를 뜯어내려다 시끄러운 소리에 내려온 같은 건물 3층 상가 업주가 내려오자 놀라 도망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치지않고 김 씨는 지난 7월 24일 11시20분경 또다시 부전동의 한 주점 내에 침입해 카운터 금고를 강제로 뜯어 금고 내 현금 5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 씨는 과거에도 동종 수법의 절도로 구속됐다가 지난 5월 5일자로 출소한 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 씨는 앞서 지난 5월 범행현장에 남기고 간 망치로 인해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망치에 남아있는 김 씨의 지문 등을 채취하고 추적에 나서 지난 2일 서면일대에서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건물 내 다른 상점 주인이 망치로 금고를 부수는 소리를 알아채는 바람에 급히 도망가느라 망치를 챙기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을 자백한 김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며 여죄를 수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