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첫 적조피해 발생 '참돔 33만 마리' 집단 폐사
거제시는 17일 오전 남부면 저구 연안의 한 가두리양식장에서 적조로 참돔 등 양식어류가 집단폐사된 것을 신고받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집단 폐사한 어류는 33만 마리 이상이며 2㏊ 규모의 이 양식장에서는 참돔과 돌돔, 우럭, 쥐치 등 120만8000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이날 오전 피해신고를 한 해당 어촌계와 도 수산기술사업소 등으로 구성된 합동피해조사반을 현지로 보내 폐사 어류 규모와 적조 상황 등을 점검하도록 했다.
이어 경남도는 거제와 남해 해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적조 방제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남해안 일대에 적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 첫 적조피해를 입은 거제 해역을 비롯한 남해군 서면과 남면, 통영시 한산면 등 경남해역의 적조밀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추가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2013년에 2500여만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216억9000만원의 피해를 냈으며 지난해에도 적조로 477만여 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63억2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