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청 女 공무원이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1억 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은 25일 엄경희(여·44) 주무관이 평소 모아온 저금과 명예퇴직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엄경희 주무관은 8년 전 암 발병으로 여러 차례 힘든 수술에도 굴하지 않고 병마와 싸워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 하고자 했으나, 쉽게 호전되지 않아 주위와 850여 명의 공직자들로 부터 안타까움을 더 해왔다.
엄경희 주무관은 평소 직장과 주변 사람들에게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근무기간에는 예산분야에서 탁월한 업무실력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예산안 절감의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엄경희 주무관은 장학금을 기탁하며 “어렵고 힘든 젊은 인재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펼쳐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본인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외롭게 성장해 못 다한 학업의 꿈이 늘 아쉬웠다”며 좋은 일에 써 달라고 말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힘든 투병생활에서 하루빨리 쾌차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평소 모은 저금과 퇴직금을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기탁해준 엄경희 주무관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사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