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급 대전선병원·유성선병원, 4등급 천안충무병원·충주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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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유방암 4차 적정성 평가결과 ‘유방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충남․북대 병원 등 109개 병원을 선정, 공개했다.

    심평원이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충청권에서 ‘유방암 치료 잘하는 병원’(1등급 권역별 요양기관)은 △단국대 의대부속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을지대학병원 △카톨릭대대전성모병원 △건양대병원 등 7개 병원이다.

    충청권의 2등급병원은 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 2곳이며 4등급으로는 천안충무병원‧충주의료원이다.

    심평원의 유방암 평가는 2015년 1월부터 12월까지 원발성 유방암으로 수술한 환자 중 만 18세 이상 여성환자 187개 기관, 8078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유방암은 갑상선 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40대(34.5%) 중년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면서 “유방암은 암이라는 고통이외에도 유방 상실 및 모양 변형에 따른 여성의 2차적인 심리적 고통이 뒤따라 40대 이상 여성은 주기적인 자가 검진 및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에서 수술별 현황은 유방보존술이 5323건(65.9%)으로 가장 많았고, 유방전절제술 2755건(34.1%)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령별 현황으로는 40대(34.2%)>50대(31.1%)>60대(16.4%)>30대(8.3%)>70대(7.9%)>80세 이상(1.5%)>30대 미만(0.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대상자 중 특징은 암 병기 Stage 1~3(1기 45.2%)>2기 (40.3%)>3기 (14.5%)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방암 수술환자의 암병기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없는 1기의 발생률이 45.2%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다른 암에 비해 자가 검진(촉진)을 통해 유방 종괴(만져지는 덩어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정기적인 국가 암 검진 정책 등에 의해 조기발견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유방암 수술현황은 유방 일부를 보존하는 수술(65.9%)이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34.1%)보다 약 2배 많이 실시됐으며 최근에는 삶의 질 향상과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유방모양을 유지할 수 있는 유방보존술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