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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3일 '빅데이터'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앞서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근 TK(대구·경북)등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지지세가 회복되고 있는 홍 후보가 충청·수도권 에서도 반응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홍 후보는 이날 메리어트 호텔에서 국가 원로를 예방한 자리에서 "여론조사와 현장이 많이 다르다"며 "경기도, 충청도, 서울역에서도 열광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보고 왔는데, 처음으로 빅데이터가 두 후보에 비해 두배이상 올랐다"며 "저는 두배 이상 올랐고 그 두사람은 폭락을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여론조사와 달리 '구글 트랜드' 등 빅데이터는 웹 검색 횟수 등 '관심도'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후보를 이길 때 기존 여론조사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해 화제가 됐었다.
홍 후보는 "관심도에서 (부정적인) 절반을 덜어내더라도 3자가 거의 비슷하다"며 "시장을 다녀보면 '나라가 이리돼서 좌파로 넘어가지 않느냐'는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지방은 탄핵 후유증에서 거의 벗어난 것 같다. 우리 조직들이 결집하고 있다"며 "선거운동하고 일주일 됐는데 보수층 결집이 되고 있다. 4월 말에 가면 어르신들에 걱정을 끼치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예측했다.
한편 홍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더 이상 확장성을 가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안철수 후보의 경우 경남이나 수도권은 조직이 없다"며 "결국 표를 엮어내는 것은 밑바닥 조직들인데 안 후보는 붕붕 떠다니기만 하지 호남외에는 표를 엮어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홍 후보와 만난 국가원로는 정기승 전 대법관, 정진태 전 한미연합사령관,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노재봉 전 총리,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