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 활성화도 강조 "지역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발굴 통해 산업 육성해야"
  •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인천 월미공원에 위치한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기여한 해군첩보부대의 영령을 기리는 충혼탑을 돌아본 후 나오고 있다. ⓒ뉴시스
    ▲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인천 월미공원에 위치한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기여한 해군첩보부대의 영령을 기리는 충혼탑을 돌아본 후 나오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인천상륙작전의 현장 월미공원을 방문했다.

    월미공원 방문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와 국내 관광 활성화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였다.  

    박 대통령은 맥아더 장군이 첫 발을 디딘 '그린비치(1950.9.15)', 인천상륙작전 당시 피폭에도 살아남은 '평화의 나무', 해군첩보부대의 영령을 기리는 '충혼탑' 등을 찾았다.

    월미공원은 조선시대에는 한양을 지키던 군사기지였다. 한국전쟁 이후 50년 동안 군(軍) 부대가 주둔하다가 2001년 인천시민에게 개방된 의미 깊은 장소로 꼽힌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배경이 된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성공확률 5,000분의 1에 불과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7일 현재 누적관객 65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개봉 3주차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평화의 나무'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네이팜탄 포격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수령 70년 이상의 수목 6종 7그루를 발굴해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생태적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은 특수임무 수행 중 순국한 해군첩보부대 영령을 기리기 위해 2011년 건립됐다.

    인천에는 이외에도 인천상륙작전 당시 불을 밝힌 팔미도 등대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기념해 1984년에 건립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연수구 옥련동) 등이 있다. 맥아더장군 동상이 위치한 자유공원 아래에는 짜장면박물관과 삼국지 벽화거리 등으로 유명한 차이나타운과 근대건축물 등이 위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내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 발굴을 통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수경기를 진작시키는 동력으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향후에도 주요 지방 행사 계기시마다 인근의 지역관광지를 방문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 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경기 진작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