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북한이 공개한 SLBM 발사모습.ⓒ뉴데일리DB
    ▲ 지난해 북한이 공개한 SLBM 발사모습.ⓒ뉴데일리DB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탄(SLBM)’이 30㎞ 비행에 그친 것으로 분석하고실상 시험 실패로 전망했다.

    북한은 인민군 창건일(4월25일)을 이틀 앞둔 23일 오후 6시 30분경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SLBM 1발을 기습 발사했다.

    군은 "북한이 지난해 12월 25일 SLBM 초기 비행시험 실패 후 문제점을 보완해 약 4개월 만에 초기 비행시험을 재시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발사는 비행거리가 약 30였으며, 이는 SLBM 최소사거리 30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북한은 가능한 빠른 기간내 SLBM을 다시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잇따라 SLBM 수중 사출시험을 실시한바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북한의 SLBM 기술의 완성도가 90%수준으로 평가해왔다.우리 정보당국도 북한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경우 SLBM을 예상보다 전력화 할 것으로 예상하면 3∼4년 안으로 실전배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에 성공해 SLBM에 탑재할 경우 북한의 핵 위협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이에 우리 군은 2020년까지 SLBM 발사시 탐지가 가능한 레이더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북한의 다음 도발은 5차 핵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15일 IRBM(중거리 탄도탄)인 무수단 실패 이후, 연속된 실패로 또다른 미사일 도발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