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은 20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쌍백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멍스테이'를 방문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사업 추진과 관련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합천군
합천군이 반려동물 산업과 농촌 재생을 접목한 새로운 발전 모델을 선보이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쌍백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멍스테이'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펫-웰니스 상생플랫폼 조성사업은 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해 시행된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7월에는 전국 최초로 시행계획 승인을 받으며 농촌 재생 정책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20일 합천군 쌍백면 반려동물 테마파크 '멍스테이'를 찾아 농촌공간 재구조화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송 장관은 이날 사업 예정 부지와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부스도 방문했다. 이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정비를 넘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농촌마을보호지구에는 마을 인근 계사를 이전·철거하고 주민 휴식공간인 '마을상생숲'을 조성한다. 그동안 주민 불편의 원인이었던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해 농촌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농촌융복합산업지구에는 숙박·체험·치유 기능을 갖춘 펫-웰니스 상생플랫폼이 들어선다. 반려동물과 함께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소비 확대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합천군은 이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과 농촌관광, 지역 농특산물 소비가 연계되는 새로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촌이 가진 자연환경과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농촌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며 "전국 최초 시행계획 승인에 걸맞은 성공 사례를 만들어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합천군 사례를 농촌공간 재구조화 정책의 우수 모델 중 하나로 보고 제도적 지원과 정책 연계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