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 군자리 도마마을 지리산 자락을 따라 오르자 산중에 거대한 물그릇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평소에는 농업용수를 저장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헬기의 급수기지로 변하는 다목적사방댐이다.
지난 19일 함양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9억2700여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시설은 최근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저수용량은 1만5800㎥로, 산불 대응과 농업용수 공급, 산사태 예방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형 재해예방시설이다.
가장 큰 특징은 산불 대응 능력이다. 저장된 물은 산림청 주력 산불진화헬기인 KA-32(카모프)가 약 4000차례 담수할 수 있는 규모다. 지리산권처럼 진화용수 확보가 어려운 산악지역에서는 초기 진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시설로 평가된다.
갈수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댐에 저장된 물은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공급돼 반복되는 물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토석류와 유목을 막아 산사태 피해를 줄이는 기능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국비 확보 과정부터 행정력이 집중된 사업으로 꼽힌다.
함양군은 지난 2024년부터 지리산권 산불 대응과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청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상지 조사와 사업 타당성 검토,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간 끝에 같은 해 10월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를 확보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 협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군은 시설의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주변 임야와 농경지 3만3761㎡를 매입했고, 주민설명회와 개별 면담을 통해 사업 취지와 기대효과를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토지소유자와 주민 의견을 설계와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경상남도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갈등 요인을 줄인 것도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된 배경으로 꼽힌다.
함양군은 이번 다목적사방댐 준공으로 지리산권 산림재난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농업용수 확보와 산사태 예방 효과까지 더해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기반시설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앞으로도 산림재난 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협력을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안전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9일 함양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9억2700여만 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시설은 최근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저수용량은 1만5800㎥로, 산불 대응과 농업용수 공급, 산사태 예방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형 재해예방시설이다.
가장 큰 특징은 산불 대응 능력이다. 저장된 물은 산림청 주력 산불진화헬기인 KA-32(카모프)가 약 4000차례 담수할 수 있는 규모다. 지리산권처럼 진화용수 확보가 어려운 산악지역에서는 초기 진화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시설로 평가된다.
갈수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댐에 저장된 물은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공급돼 반복되는 물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토석류와 유목을 막아 산사태 피해를 줄이는 기능도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국비 확보 과정부터 행정력이 집중된 사업으로 꼽힌다.
함양군은 지난 2024년부터 지리산권 산불 대응과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림청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대상지 조사와 사업 타당성 검토,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간 끝에 같은 해 10월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를 확보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주민 협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군은 시설의 안정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주변 임야와 농경지 3만3761㎡를 매입했고, 주민설명회와 개별 면담을 통해 사업 취지와 기대효과를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토지소유자와 주민 의견을 설계와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경상남도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면서 갈등 요인을 줄인 것도 사업이 계획대로 마무리된 배경으로 꼽힌다.
함양군은 이번 다목적사방댐 준공으로 지리산권 산림재난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농업용수 확보와 산사태 예방 효과까지 더해져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기반시설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앞으로도 산림재난 예방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협력을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안전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