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앵커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가 꾸준히 늘면서 2024년에는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창신INC·성우하이텍·화승코퍼레이션 등 일부 주력 기업이 증가세를 이끌면서 부산 산업의 연구개발이 여전히 소수 앵커기업과 제조업 중심으로 짜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상공회의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평가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전국 매출 2000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 기업 68곳의 2024년 연구개발비 현황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 연구개발비는 3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3542억원보다 8.5%(3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구개발비 증가분 300억원 가운데 약 72%는 르노코리아, 창신INC, 성우하이텍, 화승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이 차지했다.
기업별 증가액은 성우하이텍이 5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르노코리아 55억원, 창신INC 51억원, 화승코퍼레이션 51억원 순이었다. 이들 4개 기업의 증가액을 합치면 216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약 7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편중 현상이 뚜렷했다. 자동차·부품 업종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43.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신발제품이 31.6%, 화학·고무가 13.9%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96.5%를 차지한 반면 비제조업 비중은 3.5%에 그쳤다.
특히 신발업종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31.6%를 차지한 점은 부산 제조업의 특성을 단적으로 나타냈다. 부산상의는 지역 신발기업들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상대로 위탁 생산과 개발을 병행하는 구조인 만큼, 경량화와 착화감 개선을 위한 기능성 신발 개발, 신소재 적용, 제조 공정 혁신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별 연구개발비 총액 기준으로는 르노코리아가 868억원으로 전체의 22.6%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창신INC가 843억원(21.9%), 성우하이텍이 445억원(11.6%)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56.1%에 달했고, 상위 10개 기업 비중은 83.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집중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유사했다. 지난해 전국 매출 상위 2000대 기업 전체 연구개발비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수도권 소재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한 비중은 73.7%였다.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이 소수 대기업에 집중된 구조를 나타냈다.
부산 기업 68곳의 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비 비율은 0.7%로 전국 2000대 기업 평균 0.9%보다는 낮았다. 다만 부산에는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구간별로 전국 평균 연구개발 비율을 웃도는 기업 비중은 오히려 더 높았다고 부산상의는 설명했다.
부산상의는 이를 두고 대기업과 고부가 첨단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부산에서도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기반이 일정 수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도 평가했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일부 앵커기업과 제조업에 집중된 연구개발 역량이 협력기업과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사업화 지원뿐 아니라 기술 실증, 인증, 수출 연계 등 다양한 기술투자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사업 재편과 구조 고도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평가데이터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전국 매출 2000대 기업에 포함된 부산 기업 68곳의 2024년 연구개발비 현황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 연구개발비는 38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3542억원보다 8.5%(300억원) 늘어난 수치로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구개발비 증가분 300억원 가운데 약 72%는 르노코리아, 창신INC, 성우하이텍, 화승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이 차지했다.
기업별 증가액은 성우하이텍이 5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르노코리아 55억원, 창신INC 51억원, 화승코퍼레이션 51억원 순이었다. 이들 4개 기업의 증가액을 합치면 216억원으로 전체 증가분의 약 7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편중 현상이 뚜렷했다. 자동차·부품 업종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43.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신발제품이 31.6%, 화학·고무가 13.9%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96.5%를 차지한 반면 비제조업 비중은 3.5%에 그쳤다.
특히 신발업종이 전체 연구개발비의 31.6%를 차지한 점은 부산 제조업의 특성을 단적으로 나타냈다. 부산상의는 지역 신발기업들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상대로 위탁 생산과 개발을 병행하는 구조인 만큼, 경량화와 착화감 개선을 위한 기능성 신발 개발, 신소재 적용, 제조 공정 혁신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별 연구개발비 총액 기준으로는 르노코리아가 868억원으로 전체의 22.6%를 차지해 1위에 올랐고, 창신INC가 843억원(21.9%), 성우하이텍이 445억원(11.6%)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56.1%에 달했고, 상위 10개 기업 비중은 83.5%로 집계됐다.
이 같은 집중 현상은 전국적으로도 유사했다. 지난해 전국 매출 상위 2000대 기업 전체 연구개발비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수도권 소재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한 비중은 73.7%였다.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연구개발 역량이 소수 대기업에 집중된 구조를 나타냈다.
부산 기업 68곳의 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비 비율은 0.7%로 전국 2000대 기업 평균 0.9%보다는 낮았다. 다만 부산에는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 구간별로 전국 평균 연구개발 비율을 웃도는 기업 비중은 오히려 더 높았다고 부산상의는 설명했다.
부산상의는 이를 두고 대기업과 고부가 첨단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부산에서도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기반이 일정 수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도 평가했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일부 앵커기업과 제조업에 집중된 연구개발 역량이 협력기업과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사업화 지원뿐 아니라 기술 실증, 인증, 수출 연계 등 다양한 기술투자 지원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사업 재편과 구조 고도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