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일 진주시장은 더 부강한 진주, 더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진주 시민과 함께 진주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민선 9기 시정 청사진’ 발표했다.ⓒ진주시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한 조규일 진주시장이 민선 9기 시정 비전을 공개하며 진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조 시장은 11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더 부강한 진주, 더 행복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시민들이 선택한 변화와 발전에 대한 기대가 담긴 결과"라며 "앞으로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 통합과 지역 발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지만, 이제는 선거를 넘어 시민 화합과 지역 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시점"이라며 경쟁 후보들이 제안한 정책 가운데 실효성이 높은 사업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 핵심 과제로는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제시했다. 진주시는 그동안 초소형 인공위성 발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회전익비행센터 유치 등 관련 산업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이를 토대로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 항공기체 실증센터 운영, 미래형 비행체 안전성 평가 AI 플랫폼 구축, 미래 모빌리티 핵심 소재·부품 인증 테스트필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천시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조 시장은 우주항공산업 육성은 물론 국도 33호선 우회도로 건설과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 문제 등 지역 현안을 공동 대응 과제로 설정하고 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혁신도시 발전 전략도 제시됐다. 진주시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를 위해 경남도와 한국남동발전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맞춰 역세권 배후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과 복합 문화·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서부경남의 교통·경제 중심도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시청 일부 기능 이전 검토를 비롯해 공영주차장 확충, 건축규제 완화, 문화행사 확대 등을 통해 침체된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진주시는 이달 중 공약사업 추진 보고회를 열어 사업별 우선순위를 확정하고 단계별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기 착수가 가능한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고, 국비와 도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정부 및 경남도와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기에 서 있다"며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투자하는 도시,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