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통용량 부족 우려…한전에 해소 방안 협의
  • ▲ 거창군은 전력계통 용량 부족으로 인한 ‘햇빛소득마을사업’의 차질을 예방하기 위해 전력 인프라 조기 확충에 나섰다.ⓒ거창군
    ▲ 거창군은 전력계통 용량 부족으로 인한 ‘햇빛소득마을사업’의 차질을 예방하기 위해 전력 인프라 조기 확충에 나섰다.ⓒ거창군
    거창군이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증가로 전력계통 여유 용량이 부족해지자 변전소 확충을 앞당기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거창군은 지난 18일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를 찾아 지역의 송·배전망 포화 상황을 설명하고 제2변전소 건설 일정 단축과 제3변전소 사업의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전 남부건설본부 방문에는 거창군 경제기업과장을 포함한 실무진 3명이 참석해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계통연계 문제와 이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거창지역은 태양광 등 발전시설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기존 전력망의 수용 여력이 감소한 상황이다. 발전사업자가 생산한 전력을 기존 계통에 연결하기 어려워지면서 신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문제는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사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마을이 늘고 있지만 전력계통 접속 용량이 충분하지 않아 일부 사업의 경우 별도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ESS 구축이 추가되면 사업비가 늘어날 뿐 아니라 사업 추진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지방비 부담 확대와 사업 지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거창군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제2변전소 건설을 최대한 앞당겨 줄 것을 한전에 요청했다. 제2변전소는 당초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군은 준공 시기를 단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향후 건립이 예정된 제3변전소 역시 사업 착수 시점을 앞당겨 지역의 장기적인 전력 수요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창군은 변전소 건설과 관련해 필요한 인허가와 행정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